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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제약산업, 글로벌 기업과 손잡아야 윈윈

김진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회장
전세계 메가트렌드인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 최근 제약업계 화두였다. 지난달 18일부터 이틀간 국내사와 글로벌제약사의 파트너십 기회 확대를 위해 열린 ‘제약산업 오프이노베이션 공동컨퍼런스’에는 국내 제약기업, 글로벌 제약사, 정부, 학계, 연구기관 등 약 400여 명이 만들어 내는 뜨거운 열기와 끊임없이 들려오는 대화로 가득했다.



 전세계적으로 차세대 미래성장엔진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제약산업의 중요성과 제약업계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무엇보다도 제약업계가 발벗고 나서서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모습에서 성장가능성을 보았다는 관심과 격려에 뿌듯하면서도 가슴 설렜다.



 글로벌 평가나 반응 또한 이런 성장엔진에 가속 페달을 밟을 수 있겠다 싶을 정도였다. 세계 제약시장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제약사 핵심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제약산업과 연구개발의 잠재력이 크지 않았다면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은 세계에서 바라보는 우리의 잠재력과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행사 기간 내내 우리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말도 수없이 들었다.



 우리나라 제약산업 발전 방향은 글로벌 신약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실패의 위험과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길이다. 국내 제약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젠 단지 신약개발 성공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한 걸음 나아가 시장수요가 반영돼 이른바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신약을 개발해 최소한의 시행착오로 해외수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러자면 연구개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킹이 풍부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은 필수 조건이다. 협업 전략은 제약강국을 위한 지렛대이자 지름길이다.



 이틀 동안 60개가 넘는 국내사와 글로벌사의 파트너링이 성사되면서 첫 발은 성공적이다. 이를 가속화하여 결실로 이루기 위해서는 확인된 과제를 잘 해결해 나가야 한다. 먼저, 우리 제약기업들은 오픈이노베이션에 적극 동참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 이러한 업계의 노력과 더불어 정책적으로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고 예측가능성이 높은 환경은 글로벌 기업들이 계속 매력을 느끼고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백척간두 진일보’. 올해 한국프로야구 MVP로 선정된 넥센히어로즈 서건창 선수의 수상소감은 지금 우리 제약산업에 필요한 말이다. 산업과 기술이 진화하면서 국경이 사라진 세계 제약시장에서 우리 제약산업은 물러설 수 없는 ‘백척간두’에 서 있으며, ‘진일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서 선수가 자신의 노력을 원동력 삼아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빛을 발했듯이, 우리 제약산업도 업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 우리 스스로 국내 제약환경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켜야 할 때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하루빨리 세계 제약시장에서 MVP가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김진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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