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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의 만화경 … 언론 자유 동반자로 기여





중앙광고대상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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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12월 20일, 중앙광고대상이 출발한 날이다. 1960년대의 신문광고는 당시의 열악한 사회·경제적 환경 속에서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해 주는 중요한 통로였다. 중앙광고대상은 신문광고의 질적 향상과 함께 국민들의 광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 는 데 목표를 두고 마련된 행사였다. 이후 해마다 그 해에 집행된 광고 중 뛰어난 광고를 찾아내 시상해 왔다. 그렇게 반세기의 세월이 흘러 올해 제50회 중앙광고대상의 큰 역사를 기록하게 됐다.



정론 위한 건전한 재정 우선 확보 꾀해



초기 중앙광고대상은 신문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독자투표를 중심으로 운용됐다. 1968년 제4회 중앙광고대상에서는 ‘언론의 자유’와 정의 구현을 뜻하는 여인상을 새긴 메달을 수여했다. 광고를 언론의 자유와 연결시킨 것이다. 언론이 권력의 간섭이나 과도한 통제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선 광고를 통한 건전한 재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중앙광고대상의 시상 과정을 통해 표방한 셈이다.



1970년대로 접어들면서 경제성장은 신문광고의 양적 증가로 이어졌다. 동시에 질적 향상도 수반돼 중앙광고대상의 심사기준은 시각적 표현의 우수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1974년(제10회)부터 신인상 제도를 마련했다. 1976년(제12회)엔 입상작을 ‘CLIO’를 비롯한 국제광고제에 출품시켜 한국광고의 국제화 연결고리 역할이 됐다.



묵은 관행 털고 상식 통하는 광고상으로



1977년에는 중앙일보·동양방송을 중심으로 ‘중앙매스컴광고대상’으로 개편돼 시상부문이 TV와 라디오로까지 확대됐으나 1980년 언론통폐합조치로 동양방송이 KBS로 강제 통합되면서 TV와 라디오 부문이 폐지되고 제12회 이전 규모로 환원됐다.



중앙광고대상은 이러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1984년(제20회) 시상 내용을 개선하며 위상을 되살렸다. 8개 업종별 우수상 제도는 이 때 마련된 것이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자동차·가전산업의 성장은 광고산업 전반에 큰 에너지로 작용했다. 2000년대에는 이동통신을 비롯한 디지털 산업까지 가세 했다. 중앙광고대상은 1990년대의 양적 성장기와 2000년대의 미디어 빅뱅 시대를 거치면서 획기적 변화를 시도하게 된다. 바로 중앙일보 창간 40주년을 맞으며 시행된 2005년(제41회) 중앙광고대상이다. 이 시기에 중앙광고대상은 완벽하게 변화하고자 하는 중앙일보 경영진과 광고본부의 의지를 나타냈다. 심사위원장으로서 현업 최고의 크리에이터들과 심사를 하면서 다음과 같은 심사후기를 남긴 바 있다.



“상식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동안 대다수의 광고상이 동색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낡은 모습을 벗어 던져버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중앙일보의 중앙광고대상은 그래서 신선한 충격이다. 그동안 광고상은 광고주의 홍보 안배 위주 광고 게재와 매체사의 지면 판매량 극대화 전략이 서로 맞아떨어져서 광고상 본연의 의미를 잃어버린 지 오래다. 이런 해묵은 관행을 털어 버리고 상식이 통하는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중앙일보에 박수를 보낸다.”



반세기 동안의 심사 결과, 부문별로 집계해



제50회 중앙광고대상은 특별하다. 중앙광고대상 반세기의 역사를 기념한다는 점은 물론 앞으로 중앙광고대상의 100년, 200년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이번 중앙광고대상은 반세기 동안의 심사결과를 각 부문별로 집계해 최다 수상한 광고주를 수상자로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 당일 지난 반세기 동안 중앙광고대상을 후원하고 지켜준 많은 수상작들을 살펴보면서 우리나라 신문 광고의 변화와 발전상을 개관할 수 있었다. 반세기 동안 중앙일보 지면에 나타난 광고업종의 변화를 통해 업종별 산업 발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고, 광고 표현의 변화를 통해 사회 문화의 발전을 엿볼 수 있었다. 광고는 한 시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만화경이라는 이야기가 실감나는 시간이었다.



수상자에 자부심 안겨 준 심사위원들에 감사



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제50회 중앙광고대상 심사를 하면서 지난 10년 전 중앙광고대상의 파격적인 제도 개선안이 마련되었을 때, 이러한 혁신적 개선안이 경영층에 의해 수용되더라도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반신반의하던 일이 생각났다. 이제 제50회 중앙광고대상 심사를 마치면서 그러한 의구심을 떨쳐버리고 혁신적 개선안을 수용하고 끝까지 지지해준 중앙일보 경영진과 광고본부 모든 임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늘 공정한 심사로 중앙광고대상의 권위를 높여주시고 수상자들에게 자부심을 안겨 준 모든 심사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기록한다. 마지막으로 중앙광고대상이 반세기의 세월을 지내면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성원해 준 모든 광고인들에게도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 올린다.



이명천 교수 중앙대·광고홍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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