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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든 김정은…할아버지 따라하기?



























김정은이 DSLR을 들고 나섰다. 그가 찾은 곳은 북한 여군 조종사들이 훈련 중인 활주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미그기 앞에선 조종사들에게 꽃다발을 준뒤 직접 자신이 사진을 찍어줬다. 김정은은 고개를 숙여 뷰파인더를 바라보며 사진을 촬영했고, 플래시를 이용하기도 했다. 또 조종사인 조금향·임설과는 함께 사진을 찍기위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28일자에 1~2면 전체를 할애해 이 소식을 전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항공 및 반항공군 여성 추격기 비행사(전투기 조종사)들의 비행훈련을 지도했다"며 관련 사진을 무더기로 게재했다. 김정은은 "훌륭한 딸을 둔 부모에게도 보내주고 온 나라에 크게 소개하자"라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의 이런 행보는 '인민친화형' 지도자로 비쳐지게 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군을 각별히 챙기고 있다는 메시지도 담겼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김정은의 이런 모습이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과거 행보와 유사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일성은 생전에 학생들을 만나 직접 포라로이드 사진기로 촬영한 기념사진을 나눠갖기도 했다. 북한은 이를 '어버이 수령님 어린이들과 함께 계시어'란 기록영화로 만들어 2007년 4월 첫 방영했다. 이를 통해 '주민 하나하나를 챙긴다'는 이미지를 만들고, 체제결속을 도모했다는 것이다.



김정은은 후계자 시절부터 할아버지의 헤어스타일과 몸짓을 따라했다. 또 체중을 일부러 늘려 김일성의 풍채를 닮으려했다는 게 우리 정보 당국의 분석이다. 과거 할아버지의 포라로이드처럼 김정은은 DSLR을 들고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는 얘기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사진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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