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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투혼' 김재범, 라이벌 왕기춘 꺾고 男81kg급 결승행

 
남자 유도 81kg급 간판 김재범(29·한국마사회)이 라이벌 왕기춘(26·양주시청)을 꺾고 7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김재범은 2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선수권 남자 81kg 4강전에서 왕기춘을 맞아 지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치열한 승부의 결과는 지도 한 장에 갈렸다. 상대의 큰 기술을 의식한 두 선수가 공히 5분 간의 경기 시간 내내 치열한 깃잡기 싸움을 벌였다. 왕기춘이 비정상적으로 깃잡기를 시도했다가 먼저 지도를 받았고, 이후 서로 상대의 공격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지도 두 개씩을 추가했다.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두 선수의 머리가 충돌해 김재범의 오른쪽 눈 위 부위가 찢어져 경기가 중단되는 불상사도 있었다. 김재범은 부상 부위에 응급처치를 받은 뒤 머리에 붕대를 감고 남은 시간 경기를 치렀다.

두 선수는 2007년 남자 73kg급에서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친 이후 7년 5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2007년 3월 포항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선발전과 3개월뒤 광주에서 열린 전국남녀체급별선수권에서 왕기춘이 각각 유효승과 효과승을 거둬 2연승을 이뤘다. 이후 김재범이 81kg급으로 체급을 올려 무대가 달라졌고, 지난해 왕기춘이 81kg급으로 체급을 조정하며 재회했다. 모처럼만에 다시 왕기춘과 한 매트에 선 김재범은 치열한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7년 전 패배를 멋지게 설욕했다. 결승에 오른 김재범은 이 종목 우승에 도전한다.

제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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