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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부부장 김여정, 오빠 김정은 공식수행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오른쪽)이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만든 4·26만화영화촬영소를 찾아 북한을 “만화영화대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 둘째는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왼쪽 셋째는 이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북한은 방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노동신문]
김정은(30)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25)이 공식 직함을 달고 오빠의 통치활동을 공식적으로 수행·보좌하기 시작했다. 27일 노동신문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아동영화 제작시설인 ‘4·26만화영화촬영소’를 방문했다고 전하면서 동행한 김여정을 ‘당 중앙위 부부장’으로 호칭했다. 당 부부장은 우리의 차관급에 해당한다. 북한이 김여정의 직책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여정을 ‘노동당 중앙위 책임일꾼(간부)’으로 불렀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원래 내부적으로 ‘김예정’이란 이름을 쓰며 당 선전선동부의 과장 직함을 가졌는데 올 들어 직위가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김기남 당 비서에 이어 이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김여정, 김의순 부부장 순으로 수행진을 거명했다. 하지만 김여정은 부부장급 이상의 권한을 휘두르고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이미 북한 권력층 사이에 “모든 길은 여정 동지로 통한다”는 입소문이 나며 힘이 실리고 있다고 한다. 김여정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10대 시절 스위스 베른국제학교에 유학할 때 함께 체류했다. 지난해 12월 고모부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국가반란 혐의로 처형된 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고모 김경희를 대신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동갑내기인 올케 이설주가 내조를 하고, 외부활동은 여정이 챙기는 방식의 역할 분담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1957년 9월 만든 이곳 촬영소에서 북한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만화영화 대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수행 간부들이 주로 착용하는 스타일의 외투를 입은 김여정은 손에 수첩과 펜을 들고 웃음을 보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수첩을 들고 있다는 건 다른 당과 군부의 핵심 측근들처럼 공식 보좌진에 진입했음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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