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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간판부문 TV·휴대폰 사령탑에 전략통 배치

왼쪽부터 조준호, 하현회, 여상덕, 최상규, 이명관, 권봉석, 구광모.


LG가 핵심 사업인 LG전자의 TV·휴대폰 부문 수장을 전격 교체하는 내용의 대규모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추진력을 갖춘 ‘전략통’을 경영 전면에 배치했다.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좋은 실적을 낸 임원들을 대거 승진 기용한 것도 특징이다. 태양광·조명·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기 성장 동력과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전담 부서를 만드는 등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조준호 사장, 모바일 본부장으로
하현회 사장, 지주사 대표에 선임
구본무 회장 아들 광모씨 상무 승진
차기성장동력 전담 부서 신설도



 LG전자는 조준호(55) ㈜LG 대표이사(사장)를 모바일 사업 본부장으로 선임하는 등 총 48명을 승진시키는 임원 인사를 27일 발표했다. 지주사 대표로 LG 전체를 이끌어왔던 조 대표를 LG전자 소속의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 본부장으로 선임한 파격 인사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G3’로 반등에 성공한 LG 모바일 사업의 마케팅 동력을 더욱 끌어올리는게 조 사장의 임무다.



 엔지니어 출신인 박종석 현 MC 본부장(사장)이 연구개발(R&D)에 힘썼다면, 신임 조 사장은 저가 제품으로 중심이 옮겨가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에 맞춰 영업·마케팅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단순히 시장 3위가 아니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진영에서 디바이스 업체 ‘맹주’ 역할을 한다는게 회사 목표”라면서 “프리미엄 마켓인 북미 지역에서 4년간 사업부를 맡은 것도 조 사장을 모바일 부문 수장으로 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던 박종석 사장은 LG전자 최고기술자문역(CTA)을 맡아 연구개발 자문을 하기로 했다.



 조 사장의 뒤를 잇는 지주사 대표 자리에는 TV사업을 맡고 있는 하현회(58) 현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본부장(사장)이 선임됐다. 하 사장은 2012년 지주사 ㈜LG에서 그룹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시너지팀장(부사장)을 맡은 적이 있다. ㈜LG 관계자는 “시너지팀장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분야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친환경 자동차부품 등 계열사 간 협업 분야를 총괄하는 일종의 태스크포스 팀장”이라면서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도를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더 힘쓰겠다는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하 사장은 지난해 말부터는 TV 사업을 맡아 세계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초과화질(UHD) TV를 개발하기도 냈다. 하 사장 후임으로는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권봉석(51) 전무가 선임됐으며, 국내 영업을 총괄하는 최상규(58)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에 LG전자에서 TV 사업을 맡게 된 권 전무도 하 사장과 마찬가지로 ㈜LG 시너지팀장 출신이다.



 담당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재들을 승진시킨 것도 이번 인사의 포인트다. LG디스플레이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여상덕(59)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으며, LG 전체 채용을 담당하는 이명관(54) 인사팀장(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사업 준비를 위한 조직 개편도 인사 개편과 동시에 이뤄졌다. 특히 LG전자 대표이사 산하에 ‘이노베이션사업센터’와 ‘B2B부문’, ‘에너지사업센터’ 등 3개 조직을 신설했다. 이노베이션사업센터는 LG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집중 발굴하고, B2B부문은 기업 간 거래, 에너지사업센터는 태양광·조명·ESS 등 에너지 사업을 담당한다.



 구본무 LG회장의 아들 구광모(36) 부장도 이번 인사에서 임원급인 상무로 승진했다. 구 부장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아들이 없는 구본무 회장이 지난 2004년 양자로 입적했다. 2006년 LG전자 대리로 입사, 미국 뉴저지 법인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1월 귀국해 LG전자의 각 사업부를 거쳐 올 4월부터 ㈜LG 시너지팀에 배치됐다.



 28일 LG하우시스·LG생활건강·LG유플러스가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인사를 확정지으면 올해 LG의 임원인사는 마무리 된다. 이들 계열사의 임원 승진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임원 인사는 내년 1월 1일자, 조직개편은 다음 달 1일자다.



김영민 기자






LG 인사



◆㈜LG ▶부사장 백상엽 이명관 ▶전무 유지영 ▶상무 구광모



◆LG전자 ▶부사장 권봉석 김진용 나영배 민경오 이충학 이혜웅 ▶전무 김인경 윤부현 이병주 이상규 이시용 이우경 이재성 이철배 정창석 최고희 최성열 최창욱 황정환 ▶상무 곽도영 권기석 권창호 김동현 김민교 김성재 김운태 김재출 김창근 김철융 남성우 박정현 성학봉 신석홍 안우상 우람찬 우종진 윤병기 이경준 이상민 이충환 전봉환 전은중 정병옥 정재철 정창화 최영호 허영운



◆LG디스플레이 ▶전무 김동수 이득중 하용민 ▶수석연구위원 이경호 ▶상무 김성희 김완섭 김제봉 박병후 박재홍 박정기 백종상 이상백 이진규 임승민 하광헌



◆LG이노텍 ▶부사장 정용선 ▶전무 허명구 ▶상무 김진현 문혁수 손길동 안준홍 원정준



◆LG CNS ▶부사장 김태극 ▶전무 노인호 ▶상무 박용익 조인행 홍상희



◆LG상사 ▶상무 정용훈 신철호 박진호 김기수



◆LG화학 ▶전무 박종일 이종택 장성훈 윤흥렬 홍영규 하범종 재무관리담당 ▶상무 박준성 민경호 홍범희 이건주 서중식 장응진 김영선 심인용 신영준



◆LG MMA ▶상무 정태균



◆서브원 ▶대표이사 사장 이규홍 ▶상무 조재원 신주환 박두환



◆LG생명과학 ▶부사장 추연성 ▶상무 김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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