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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여권 잃어버린 남성, 현지 여성 만나…





지난 18일 ‘나는 태국이 싫어요(I Hate Thailand)’란 제목의 5분짜리 동영상이 유튜브에 등장했다. 제임스라는 영국 남성이 태국에 여행 갔다가 여권·지갑이 든 가방을 통째로 도둑맞았다며 “나는 태국이 싫어요”라고 절규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아름다운 태국 여성을 알게 되고 이 여성과 주변 태국인들의 도움으로 가방을 되찾은 제임스는 태국의 인정과 풍경에 푹 빠지게 된다.



태국 언론들은 동영상이 실제 벌어진 일인 양 보도했다. 그러자 태국 관광청(TAT)이 자신들이 제작했다고 털어놨다. 관광 당국이 마치 일반인이 만든 것처럼 아무런 티를 내지 않고 ‘태국이 싫다’는 자극적인 제목을 앞세워 태국 홍보물을 제작한 것이다.



태국 정부가 이런 고육책을 쓴 건 국가 경제의 7%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지난 5월 군부 쿠데타로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올 1~9월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통해 들어온 외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다. 관광업계는 계엄령 해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아랑곳없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정부가 간접 관여한 이 비디오는 태국 관광계가 얼마나 절망적인 상태인지를 보여줄 뿐”이라고 평했다.



이충형 기자 adc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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