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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적인 곳, 보존해야" vs "감상에서 벗어나 정상 되찾아야" 네티즌 댓글 찬반 엇갈려

“상징적 의미가 있는 곳. 보존하고 기억해야 한다.” "언제까지 감상에만 젖어 있을 수는 없다. 정상적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



세월호 참사 이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경기도 안산 단원고 2학년 교실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네티즌은 다양한 찬반 의견을 쏟아냈다.



상처가 크지만 잊지 말아야 치유가 가능하다는 논리와,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새 출발을 해야한다는 논리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맞서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현재 중앙일보 홈페이지(joongang.co.kr)에서 교실을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는 의견 중 대표적인 것은 '당연히 정리해야 한다.



슬픔도 잠시, 언제까지 감상에만 젖어 있을 수는 없다. 하루 빨리 이성을 찾고 냉정하게 정상적 학교로 돌아가야한다'(Bryan Moon Lee)는 것이었다.



이와 비슷한 의견으로는 '평생을 살아오면서 느낀 슬픔, 경험한 공포, 소름끼친 일을 다 간직하고 기억하면서 산다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될까요? 잊을 것은 잊고, 정리할 것은 정리하면서 사는 것도 삶의 지혜인 줄 압니다. 물론 그 가운데 보듬을 교훈은 고이 간직해야죠'(truewon) 등이 있었다.



'살 사람은 살아야하고 죽은 사람은 이제 잊고 가야지. 망자에게 자꾸 매달린다고 살아돌아오나'(ascg), '자기가 슬프다고 남도 슬퍼야 한다는 잘못된 발상이다'(Anna Lindberg)라며 좀 더 강한 어조로 교실을 정리해야한다는 주장을 편 댓글도 적지 않았다.



반대 의견도 팽팽하게 맞섰다.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곳은 보존해 두고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insung1207)는 견해다.



'3학년이 나가고 1학년이 3학년 자리를 쓰고, 신입생이 1학년 자리를 쓰면 됩니다. 물론 1, 3학년 학생들도 희생자이지만, 더 큰 희생자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그들을 덜 아프게 할 수 있는 겁니다. 지금의 2학년들이 졸업할 때까지만이라도 공간을 남겨두는 것이 그렇게 어렵고 힘든 것입니까?'(swab264)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댓글도 있다.



'자신의 치부와 단점을 모르면 발전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잊고 잘못을 반복한다면 그 사람 인생은 끝난 것이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세월호 사고 잊고 싶은 사람은 잊으십시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인생도 그렇게 훌륭하게 살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chon11)라며 상처가 큰 기억이지만 잊어서는 안된다는 논지를 편 네티즌도 있었다.



'감 놔라 대추 놔라 할 일이 아니다. 오지랖만 넓은 국민들. 단원고 유가족과 생존학생, 그리고 교사들, 마지막으로 해당 교육청이 결정할 사안이다. 간단한 얘기 아닌가?'(whitepillow)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해준 기자 hjlee7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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