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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흑 조심하다 … 백의 두터움 두려워

<16강 토너먼트> ○·이세돌 9단 ●·랴오싱원 5단



제6보(36~41)=프로에게 쉬운 것은 삶. 사활에 10년 노력한 보답이다. 발양론·현현기경·관자보·선기무고·기경중묘…. 고전의 이름이다. 빠른 것은 14세기, 늦어도 18세기 작품이다.



 바둑은 전쟁. 전쟁엔 죽고 사는 게 초점. 사활이 10년의 수업이 되고 입단 후에도 공부하는 이유다. 현대에 와서도 많은 명인들이 틈틈이 문제를 만들어 책을 출간했는데, 아쉽게도 한국의 국수들은 책을 거의 내지 않았다. 국내 책은 5권을 넘지 않는다. 기본을 얻고자 한다면 중국과 일본의 고전을 봐야 한다.



 상변 흑이 사는 것은 쉽다. 프로라면 오늘의 수순은 누구나 어렵잖게 찾을 것이다. 그래도 조심한다. 쉬운 곳에서도 함정은 숨어 있다. 사활은 어렵지 않기에 가볍게 두기 쉬운데 그러다가 뒤늦게 ‘아차’한 기사들이 적지 않다.



 37~41은 정확한 수순이다. 39를 ‘참고도’ 1 먼저 젖히고 싶은 기분이 당연히 드는 곳인데 그래선 흑이 나쁘다. 8 이후의 반상을 천천히 둘러보시라. 좌상귀 흑은 물론 산다. 하지만 주변 백이 하얗다. 위력은 하변과 우변까지 미친다.



 좌상귀 모양을 비교하자. 실전과 달리 ‘참고도’의 2~6이 호구를 이뤘다는 점이 핵심이다. 호구는 두텁다. 그나저나 흑이 상변을 깼지만 백도 충분하다. 중앙이 두터워지고 있다.



문용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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