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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면 대박 … 대기업 한식뷔페 줄줄이 개장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한식뷔페 ‘계절밥상’ 판교아브뉴프랑점(왼쪽)과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올반’ 여의도점(오른쪽). [사진 CJ푸드빌·신세계푸드]


대기업 외식업체들이 ‘한식뷔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가장 먼저 한식뷔페 브랜드 ‘계절밥상’을 선보인 CJ푸드빌은 27일 수원역 인근 ‘수원 롯데몰’에 7번째 매장을 낸다. 신세계푸드의 한식 브랜드 ‘올반’은 28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두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앞서 25일에는 이랜드의 한식 브랜드 ‘자연별곡’이 서울 강남과 강서에 각각 출점 한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이번 달에만 분당·부산 등 전국에 4개 매장을 열며 총 12개 매장을 확보했다.

한식 선호 추세에 가격도 저렴한 편
CJ푸드빌, 수원에 오늘 7호점 오픈
신세계푸드도 내일 서울에 2호점
이랜드는 이달에만 4곳 문 열어



 사업을 가속화하는 건 내는 매장마다 대박을 터트리고 있기 때문이다.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것은 기본이다. 점심시간에는 대기번호가 50번대를 훌쩍 넘는다. 계절밥상 올림픽공원점은 문 열기 1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고객들 때문에 개점 시간을 30분 앞당겼을 정도다. 일부 매장은 테이블당 6번씩 손님을 받아 하루 1200명 이상의 고객이 다녀간다. 한 달만에 고객 수 3만 명을 돌파한 신세계 올반도 폭발적인 반응에 놀라 계획보다 빨리 2호점 출점을 결정했다. 자연별곡 역시 전국 매장의 1일 평균 고객이 1500명에 달한다. 소비 위축으로 외식업 전반이 침체된 와중에 벌어진 현상이라 더 이례적이다.



 핵심은 가격대비 내용이 좋다는 점이다. 100여종 메뉴에 디저트까지 갖췄는데 가격은 점심 1만3000원 선, 저녁 2만원 선으로 뷔페치곤 저렴한 편이다. 이같은 가격 경쟁력은 박리다매에서 나온다. 외식업은 마진이 박한 사업이지만, 대규모 매장을 빠르게 늘려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결국 자본력이 뒷받침되는 대기업이 유리하다.



 그룹 내 유통사업부문과 연계해 식재료를 싸게 공급받는 것도 대기업 외식업체의 강점이다. 빕스(CJ), 보노보노(신세계) 등 이전에도 뷔페 브랜드를 운영해온 덕분에 신규 사업 시스템도 수월하게 구축했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크다. 계절밥상은 CJ제일제당 제품과 ‘투썸플레이스’의 커피,‘콜드스톤’의 아이스크림을 사용하는 식으로 자사 제품을 적극 활용한다.



 질 좋고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요즘, 한식뷔페가 타이밍 좋게 등장했다는 분석도 있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동남아 등 다른 문화권에서 한류가 인기를 얻으며 한식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며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한식을 더 트렌디(trendy)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과 성별 관계없이 넓은 고객층을 확보한 것도 성공 요인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양식 뷔페 ‘애슐리’에는 젊은 여성 고객들이 대부분인데 자연별곡에는 다양한 연령대가 방문하고 온 가족이 외식하는 고객도 많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한식뷔페 브랜드는 올해 말까지 주요 상권으로 추가 출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CJ푸드빌은 연말까지 1~2개의 매장을 더 열 계획이고, 신세계푸드 역시 이마트 등 복합상권으로 진출을 검토 중이다. 특히 이랜드가 매장 확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 그룹 차원에서 자연별곡 브랜드 육성에 나서 올해 안에 전국적으로 매장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박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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