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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박희태 전 의장, '캐디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앵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전직 국회의장이 국회에 서는, 박 전 의장으로서도 자존심 상하고 국회도 자존심 상하고 국민도 자존심 상하는 상황이 됐는데요. 이 얘기 좀 해봅시다.

[기자]

▶ 법정에 서게 된 전 국회의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캐디 성추행 혐의로 결국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로써 박 전 의장은 3부 요인 출신 중에 성추행 혐의로 법정에 서는 첫 번째 인사가 됐습니다.

▶ 담뱃값 인상 부수법안 지정

정의화 현 국회의장은 담뱃값 인상 법안을 예산 부수법안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로써 담뱃값 인상안은 여야 간 합의를 건너뛰고 다음 달 2일 예산안과 함께 동시에 처리될 수 있게 됐습니다.

▶ 병역기피자 인터넷 공개

병역기피자들의 신상이 인터넷에 공개됩니다.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소위는 불법 병역기피자들의 인적사항을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는 내용의 병역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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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결국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지난 9월 골프장 캐디 성추행 혐의 때문인데요. 전직 국회의장으로서 처음으로 법정에 서는 불운을 겪게 됐는데, 아름다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얘기 해보도록 합시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회 발제를 맡고 있는 저 역시 정말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좋은 소식만 전해드려야 하는데 전직 국회의장의 검찰 기소 소식을…그것도 성추행 혐의에 따른 기소 소식을 전하는 게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닙니다.

박 전 의장은 정말 관운 하나는 끝내줬던 분입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항상 마무리가 문제였습니다.

그의 첫 번째 아픔, 바로 1988년이었습니다. 부산고검장 시절입니다.

검찰총장만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그는 총장 0순위 후보자였습니다.

하지만 노태우 대통령은 그에게 민정당 후보로 경남 남해, 하동에 출마하라고 명했습니다.

그는 눈물을 머금고 검찰총장 대신 금배지를 집어 들었습니다.

두 번째 아픔, 1993년에 찾아옵니다.

김영삼 정부 출범과 함께 박 전 의장은 법무장관에 취임합니다.

비록 검찰총장은 못했지만 법무장관이 되면서 아쉬움을 달래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이중국적을 가진 딸의 대학 특례입학이 말썽을 빚어 10일 만에 장관 자리에 물러나고 맙니다.

다행히 최단명 기록은 깨졌지만 여전히 3위에 랭크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아픔 2009년이었습니다.

앞서 2008년 7월 원외 신분으로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대표에 선출된 박 전 의장은 당 쇄신을 요구하는 소장파 의원들의 집중 공격 끝에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1년 2개월 만인 2009년 9월 대표직을 사퇴합니다.

물론 경남 양산 재보선 출마를 위해서라는 명분이었지만, 뒷모습은 처량했지요.

네 번째 아픔, 2012년이었습니다.

국회의장에 오르며 인생의 마침표를 제대로 찍나 했던 박희태 전 의장. 느닷없이 고승덕 전 의원이 한 방송에서 별 생각 없이 툭 던진 '전당대회 돈 봉투 발언'이 일파만파를 일으켜 박 전 의장의 발목을 잡았던 거죠.

결국 검찰은 현직 국회의장을 기소하기에 이릅니다.

고승덕 전 의원, 이런 심정일 겁니다.

박 전 의장은 현직 때는 돈 봉투로, 전직 때는 캐디 성추행으로 검찰에 기소를 당하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박희태 전 의장의 검찰 기소를 통해 인생사를 한번 죽 들여다봤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불명예스러운 일로 소개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오늘 국회 발제는요, <박희태 전 의장, 불구속 기소>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Q. 박희태,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Q. 춘천지검장 출신 박희태, 춘천서 기소

Q. 박희태, 합의 후에도 기소 왜?

Q. 검찰총장 꿈꾸다 1988년 출마 권유

Q. 박희태 총선 출마 권유 당시 상황은?

Q. 딸 특례입학으로 열흘 만에 장관 경질

Q. 박희태 "혹시나 했는데 기회 안 와"

Q. 2009년 쇄신 요구 때 당 대표 사퇴

Q. 대표 사퇴 후 재보선 가까스로 승리

Q. 2010년 18대 국회 후반기 의장 돼

Q. 고승덕 발언 후 의장 사상 첫 검찰수사

Q. 국회 비정규직 모두 정규직화 결정도

[앵커]

자, 재판이 이제 시작되는 거니까 실체적 진실은 재판이 끝나봐야 아는 거겠죠. 하지만 사회지도층의 국회 3부 요인에 이런 일이 썩 명예로운 일은 아닌데, 나중에 법정에 서게 될테니까 그때 잊지 말고 재판이 잡히게 되면 그때 다루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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