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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피부염 치료제가 아토피 피부염 고통 덜어줘

달맞이꽃 종자유의 주요 성분인 감마리놀렌산은 피부 면역 과민반응을 개선하고 피부장벽을 강화해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 [사진 아이앰스탁스]

겨울이 되면 피부는 괴롭다. 바람이 차고 기후가 건조한 탓이다. 특히 피부건조증이나 가려움증·습진을 동반하는 피부 면역 과민반응은 더 심해진다.

대표적인 것이 현대인의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꼽히는 ‘아토피 피부염’이다. 아토피 환자는 진물이 날 정도로 피부를 긁느라 잠 못 이루는 날이 많다.

완치가 어려워 ‘아토피와의 전쟁’은 쉽사리 끝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달맞이꽃의 씨앗기름(종자유)이 아토피와 같은 피부 면역 과민반응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과거 인디언의 피부염 치료에 활용됐던 달맞이꽃이 최근 ‘피부 건강의 꽃’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이하 아토피) 100만인 시대다. 아토피는 음식·공기를 통해 체내에 들어온 물질에 대한 비정상적 알레르기 증상이다. 일종의 면역 과민반응이다. 과거에는 주로 영·유아에게서 발병했지만 최근에는 성인 발병률이 증가한다. 최근 5년 새 40대 환자는 8.3%, 50대 환자는 28% 증가했다. 오라클피부과(인천 구월점) 이현숙 원장은 “생후 2개월~2년 사이에 생기는 유아기 아토피는 대다수가 유전·음식물이 원인이다. 하지만 성인은 피부장벽의 손상을 일으키는 화학물질, 꽉 조이는 옷, 온도·햇빛과 같은 자극, 땅콩·밀가루·생선 등의 음식, 집먼지 진드기, 스트레스 등 원인이 다양하다”고 말했다.

 아토피를 극복하려면 피부 면역 과민반응을 촉진하는 물질을 감소시켜 염증 생성을 억제해야 한다. 면역항체인 ‘면역글로불린 E(IgE)’가 대표적이다. IgE가 과잉 생산되면 염증 세포가 활성화되고, 염증 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가려움증·두드러기·습진과 같은 피부질환이 발생한다. IgE를 감소시키는 달맞이꽃 종자유가 피부 면역 과민반응 개선 효과로 주목받게 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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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 종자유, 염증물질 생성 억제

달맞이꽃은 바늘꽃과에 속하는 식물로 1000여 년 전 미 대륙 인디언이 염증·발진 치료를 위해 사용했다. 영국에서는 국민보건의약품으로 간주할 정도로 효능을 인정받는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달맞이꽃 종자유의 주요 성분인 불포화지방산 감마리놀렌산(GLA)이다. 피부장벽이 약해지면 가려움증·건조증·부스럼·붉어짐 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감마리놀렌산은 피부장벽의 60%를 차지하는 세라마이드 합성을 증가시켜 피부를 튼튼하게 한다. 이 원장은 “감마리놀렌산은 피부 세포막을 구성하는 필수 지질로 세포에 활력을 주고, 영양을 공급해 피부노화·건조를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체내 면역 과민반응을 촉진하는 IgE의 생산을 감소시켜 염증세포·염증물질의 생성을 억제한다. 이 원장은 “감마리놀렌산이 결핍되면 아토피가 좀처럼 치유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달맞이꽃 종자유 섭취 후 아토피 지수 감소

달맞이꽃 종자유의 효과는 연구결과로도 입증됐다. 최근 스위스 국립의과대학병원 인셀스피탈의 피부과 사이먼 교수 연구팀은 감마리놀렌산의 피부 면역 과민반응 개선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아토피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달맞이꽃 종자유를 932~1073㎎씩 12주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아토피의 심한 정도를 나타나는 스코라드(SCORAD)지수가 섭취 전 26점에서 섭취 4주 후 18점, 12주 후 12점으로 감소했다. 피부 면역 과민반응 발병 범위는 일반적으로 70% 이상, 심하면 42%가량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결과는 올 초 영국 의학저널 ‘최신요법’을 통해 발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달맞이꽃 종자유의 감마리놀렌산이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능을 인정했다.

 하지만 감마리놀렌산은 체내에서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다. 이현숙 원장은 “감마리놀렌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어려우므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체내에 충분히 존재한다고 해도 연령이나 건강 상태, 흡연, 섭취한 식품에 의해 합성이 저하되기 쉽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호주 건강기능식품 1위 기업인 세노비스의 ‘달맞이꽃 종자유’가 있다. 네덜란드산 달맞이꽃 종자유를 저온압착 공법으로 추출했다. 식약처가 권장하는 감마리놀렌산 하루 섭취량인 300㎎을 캡슐 3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오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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