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후강퉁’으로 투자 심리 살린다 … 상품 아이디어 봇물

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간의 교차거래를 허용한 후강퉁(滬港通). ‘후’는 상하이를, ‘강’은 홍콩을 뜻한다. 그동안 중국 주식은 외국인 개인 투자자가 마음대로 살 수 없었다. 상하이 증시에서 외국인 전용 B주에만 투자할 수 있었지만 종목 수가 50여 개에 불과했다. 지난 17일 후강퉁이 시작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홍콩을 통해 우량주인 A주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한국 투자자들도 시행 첫날 100억~150억원어치의 중국 주식을 샀다. 외국인에겐 매매차익의 10%에 과세하던 것을, 후강퉁을 통해 상하이 증시에 투자하면 3년간 면제하기로 한 정책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활짝 열린 중국 주식 투자 시대

중국 당국은 벌써 정보기술(IT)·헬스케어 등 알짜배기 기업이 상장된 선전(深圳)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거래인 선강퉁(深港通)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개시가 목표다. 이에 국내 증권사들도 앞다퉈 투자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인 ‘삼성 누버거버먼 차이나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저평가된 홍콩 H주와 본토 A주에 탄력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모(母)펀드인 누버거버먼 차이나 에쿼티펀드는 2009년 7월 설정 이후 올 8월까지 63.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 하락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초과 수익을 내고 있다. 누버거버먼(NeubergerBerman)은 1939년에 설립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약 260조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업계 최상위권의 성과로 글로벌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 최고 등급인 5 star를 획득하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상하이 A주 관련 리서치 자료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상해 A주식 상장 편람’을 발간했다. 1200쪽에 달하는 이 편람에는 SSE180지수와 SSE380지수에 포함된 전 종목, 홍콩·상하이 주식시장에 동시 상장된 종목 등 총 568개 기업에 대한 분석자료가 수록돼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상하이 A주에 투자하는 ‘I’M YOU랩-후강퉁 고배당플러스’ 상품을 출시했다. 중국 고배당 주식과 소비 성장 수혜주에 주로 투자한다. 대만계 유안타증권(옛 동양증권)도 ‘동양차이나본토채권 증권투자신탁 1호’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후강퉁 시행 일주일이 지난 지금, 자금 유입이 줄어들며 ‘기대 이하’라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이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후강퉁을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해외 투자자금이 몰린 내수주와 고배당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3일간 홍콩에서 상하이로의 투자는 핑안보험·다진철도·상하이자동차 등 6개 주식에 전체 순매수의 53%가 집중됐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구독신청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