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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공원 꾸며 사계절 녹색 첨단 시설 갖춰 에너지 절약

‘2014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는 GS건설 한강센트럴자이에서는 캠핑·눈썰매는 물론 텃밭 가꾸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누구나 한번쯤 자연과 벗 삼은 전원생활을 꿈 꾼다. 창 밖엔 녹음이 우거지고 가족과 각양각색 꽃이 핀 산책로를 걸으며 담소를 나누고 직접 재배한 야채로 밥상을 차리고…. 요즘 아파트가 이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주택건설업체들이 주택 수요자의 이런 꿈을 담은 친환경 설계를 선보이는 덕분이다.

 GS건설은 아파트 단지 안에서 캠핑은 물론 텃밭을 가꾸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아파트를 짓는다.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들어서는 한강센트럴자이다. 단지 안에 텐트를 칠 수 있는 캠핑 데크를 마련해 입주민들은 야영을 즐길 수 있다. 단지 안에 미니 잔디 슬로프가 있어 겨울에 눈썰매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SK건설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짓는 꿈의숲 SK뷰도 단지 안에 텃밭이 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상추·고추 등 농작물을 재배하며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공원처럼 꾸미는 아파트단지도 많다. 삼성물산이 인천 부평동에 짓는 래미안 부평엔 숲·햇살·물·꽃을 주제로 자연의 사계를 담은 네가지 테마 공원이 조성된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지은 운정신도시 롯데캐슬에도 자작나무숲길·메타세콰이어길·단풍나무길·억새밭길 같은 테마 산책로가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거지 조성 단계부터 ‘공원’을 주제로 계획한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가 대표적이다. LH는 갈매지구에 근린공원과 역사·수변·어린이공원을 조성한다. 배드민턴장·족구장 같은 운동시설을 갖추고 역사공원·탐방로도 만든다.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친환경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 더샵 아파트 단지 곳곳에 친환경 기술을 녹였다. 단지 안에 전기자동차 충전 설비가 있고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지하주차장 LED 조명 등을 도입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관리비 절감 효과를 노렸다. 현대건설도 친환경 신기술 개발에 애쓰고 있다. 가전제품 사용할 때만 전원을 공급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기술인 대기전력 자동차단 절전형 콘센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태양광을 활용한 온라인 뮤직 파고라는 사람이 접근하면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나온다.

 상가나 도시형생활주택에도 친환경 기술이 녹아 있다. 신우·파인건설이 세종시에 선보인 스트리트형 상가인 세종 에비뉴 힐엔 자동온도 조절장치가 설치돼 적정 실내 온도가 자동으로 유지된다. 에어컨엔 친환경 냉매를 사용한다. 에스원디앤씨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에 짓는 서정 스마트빌 듀오 도시형생활주택에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한다. 건설자재생산업체인 유진기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인 친환경 고강도 레미콘 등 친환경 건설자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편 중앙일보와 중앙일보조인스랜드는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서울에서 ‘2014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시상식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상를 받는 GS건설을 비롯해 총 13개 업체가 각종 부문에서 수상한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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