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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요르단 평가전, A매치 출전한 박주영 지켜본 슈틸리케…'제 점수는요?'

‘한국 요르단’.



경기 감각은 올라왔지만 아직은 의문 부호다.



147일 만에 A매치 그라운드를 밟은 박주영(29·알 샤밥)의 성적표다.



박주영은 14일 요르단과 평가전에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뛰었다. 지난 6월22일 알제리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이후 약 5개월여 만에 A매치에 나섰다.



그동안 박주영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경기 감각이었다. 수년간 스페인 셀타 비고와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벤치만 달구느라 감각을 잃었다.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후에는 무적 신세로 전락했다. 유럽 구단을 계속 노크하던 박주영은 10월 초 중동 리그로 급선회해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에 전격 입단했다. 박주영은 알 샤밥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작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록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꾸준히 경기를 소화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중동 원정을 앞두고 박주영을 전격 발탁했다. “박주영의 기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이유였다. 예상대로 박주영은 요르단전에서 선발 공격수로 낙점받았다. 박주영은 의욕적으로 경기장을 누볐다. 우려했던 감각에 큰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박주영은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좋은 위치를 선점했지만 조영철의 크로스가 약해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24분에는 재치있게 볼을 흘려줘 남태희와 조영철로 이뤄지는 좋은 패스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날카로운 맛은 약했다. 박주영은 전반 26분 상대 수비 두 명 사이에서 돌아서려 했지만 막혔다. 전반 막판에는 왼쪽 코너킥을 받아 점프해 머리를 갖다댔지만 살짝 빗나갔다. 후반 플레이는 아쉬웠다. 후반 초반 박주영이 왼쪽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며 때린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 살짝 빗나갔다. 후반 38분 오른쪽 공격에 가담한 김창수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했다. 이 두 장면을 빼놓고 박주영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후반 초중반 이청용과 손흥민, 구자철이 잇따라 투입됐는데도 박주영은 인상적인 활약이 없었다. 모두 박주영과 대표팀에서 오래 한솥밥을 먹었고 유럽 리그에서 함께 뛰며 빠르고 간략한 템포의 패스를 주고받을 줄 아는 선수들이다. 이들이 들어가며 박주영이 살아날 것으로 보였는데 기대 이하였다. 물론 박주영이 합류한 지 얼마 안 됐고 구자철도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첫 발탁이라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점이 원인일 수 있다.



과연 슈틸리케 감독은 마음 속으로 박주영에게 몇 점을 매겼을까.



박주영의 기량을 제대로 검증하려면 정예 멤버가 대거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18일 이란전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줘야할 것으로 보인다.





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한국 요르단’.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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