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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손 양자' 놓고 종친들 몸싸움

의친왕의 11번째 아들인 이석씨가 22일 오후 황세손 이구씨 빈소가 마련된 낙선재 앞 마당에서 “양자 입적은 원천 무효”라며 반발하고 있다. 신원주 인턴기자

조선 왕실서 쓰던 관
조선시대 왕실 상례 때 쓰던 관이 22일 공개됐다. 조선 왕실에선 이를 ‘재궁(梓宮)’이라 불렀다. 관은 고종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공개한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창덕궁에 두 개의 재궁이 있었는데 하나는 1989년 이방자 여사 장례식에 사용했다”며 “국립고궁박물관에 영구히 보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기는 길이 220㎝, 높이 58㎝, 두께 10㎝. [연합뉴스]

대동종약원 이원씨 결정에 이석씨 "원천 무효" 반발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이사장 이환의)은 22일 상임이사회를 연 뒤 "후사 없이 타계한 대한제국 마지막 황세손 이구(李玖)씨의 양자로 이원(李源.42.현대홈쇼핑 부장)씨를 입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구씨는 영친왕의 아들이며, 이원씨는 의친왕의 손자다.



이환의 이사장은 이구씨가 타계 직전에 '이원씨를 양자로 입적하자'는 데 동의.서명한 약정서를 공개하면서 "21일 밤 이원씨 아버지인 이충길씨(67.미국 거주)의 가족회의에서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낙선재 빈소에서 이원씨는 "양자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의친왕의 11번째 아들인 가수 이석(63)씨가 "양자 입적은 원천 무효"라며 강하게 반발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석씨는 "이원씨는 내 조카다. '종친들이 회의를 했다'고 했는데 황손인 나는 모르는 사실이고 찬성한 일이 없다"며 "살아 있는 의친왕의 종손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가. 대동종약원에 양자를 결정할 권리를 누가 주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 와중에 양자 입적을 놓고 뜻을 달리하는 종친들 간에 서로 밀고 당기는 일까지 벌어져 빈소는 한때 수라장으로 변했다.



이석씨는 또 "시체 앞에서 무슨 양자(결정)냐. 이구씨가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에 이환의씨가 찾아가 '양자 입적'약정서를 받아왔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양자 입적은 절대 반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구씨는 돌아가시기 전에 월세도 못 내고 쫓겨날 정도로 어렵게 살았다"면서 "의친왕 아들인 나를 대동종약원에서는 '딴따라'(가수)가 무슨 종친이냐고 비아냥거리며 따돌리곤 했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배영대 기자



◆ 24일 황세손 장례식 일정



▶오전 10시 영결식(창덕궁 희정당 앞)



▶오전 11시~오후 1시 창덕궁에서 종묘까지 조선 왕실 전통 상여 행렬



▶오후 1시 종묘 앞에서 노제



▶오후 1~2시 종묘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으로 운구



▶오후 2시 홍릉(고종황제릉) 뒤편의 영친왕 묘역(영원)에서 하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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