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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보는 시진핑의 웃음과 냉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안방에서 회의를 개최하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에게 각국 정상들은 최고 귀빈(貴賓)이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더 정성을 다해 손님들을 맞아야하고 맞는다.



시 주석은 지난 10일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APEC회의에 참석한 21개국 정상들을 위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각국 정상들이 센터에 입장하자 시 주석은 웃는 얼굴로 맞았다. 시 주석은 오바마 미 대통령,박근혜 대통령,푸틴 러시아 대통령,엔리코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존 키 뉴질랜드 총리 등 각국 정상들과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며 기념촬영했다.



하지만 단 한 사람. 아베 일본 총리에게는 웃음을 띄지않았다.



환영행사 이전에 열린 중ㆍ일 정상회담에서는 더했다. 아베 총리가 회담장에 도착했지만 시 주석은 보이지도않았다. 개최국 정상이 기다리는 것이 외교적 관례다. 이날 시 주석은 주인이 손님을 기다리게한 것이다. 더 어색한 장면은 이후에 나왔다. 아베 총리는 시 주석이 나타나자 미소를 띠며 손을 내밀었지만 시 주석은 웃지않았다. 악수를 했지만 시 주석은 굳은 표정으로 고개까지 돌려버렸다. 시 주석이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아베 총리를 앞에 두고 역사문제를 비판한 것이다.



이에 대해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세계에서 가장 어색한 만남’이라고 묘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의 싸늘한 응대는 중ㆍ일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준 상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네티즌들도 충격이었다. 이들은 이 장면에 대해 “기분 나쁘다. 외교 행사에서 저렇게 얼굴이 굳은 외국 정상은 본 적이 없다”같은 반응을 보였다. 웃음과 냉대속에 메시지가 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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