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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선점 특명 … 삼성, 독일 SAP와 악수

#1. A레스토랑은 30대 직장여성인 B씨가 문앞에 도착하자 스마트폰으로 ‘다시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란 메시지를 보낸다. 여기엔 B씨가 즐겨먹는 메뉴와 가격, 이벤트 중인 세트메뉴 정보가 함께 담겨있다. B씨가 떠나자 음식과 직원 평가 설문을 보내 다음 방문때 반영한다.



유통·헬스케어 분야 전략적 협력
비즈니스용 모바일 앱 등 개발

 #2. 고혈압이 있는 C씨와 가족들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D병원에서 수시로 진료 정보와 조언을 받는다. D병원과 연계한 주변 보건소와 건강단체도 C씨의 동의 아래 유익한 건강관리·커뮤니티 정보를 전해준다.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바꾸겠다는 일상 속 단면이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세계적 빅데이터 분석기업인 독일 에스에이피(SAP)와 전략적 협력을 맺고 산업 전방위에 걸쳐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을 제공하기로 했다. SAP가 보유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삼성전자의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시켜, 이를 사용하는 기업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양측은 삼성 ‘갤럭시노트’만의 기능인 S펜·멀티윈도·에어 제스처에 최적화된 서비스 툴도 개발하기로 했다. 협력 분야는 유통·오일·가스·금융·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양측은 기업 비즈니스를 위한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한 개방형 플랫폼이다. 이 토대 위에서 누구든 자유롭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이른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미다.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가 최근 세계적으로 불붙고 있는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쏘아 올린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생활 속 사물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은 삼성이 스마트폰에 이어 일찌감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시장이다.



 사물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서로 연결된 각종 디바이스에서 나오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술과 이를 분석해 유용한 정보로 만드는 빅데이터 기술이 필수적이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VM웨어 등 클라우드 역량이 우수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따라 만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관련 김석필 삼성전자 글로벌 B2B 센터장은 “SAP와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에 최고 수준의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사물인터넷 시장의 진화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B2B 시장도 동시에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SAP의 헬스케어 커뮤니티 지원 솔루션인 ‘케어 서클’을 삼성전자의 스마트시계 등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해, 환자와 보호자·병원·의료지원기관 등이 커뮤니티를 이뤄 진료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이르면 내년 5월께 삼성의료원 등에 이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통분야에서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금융 분야에서는 모바일 뱅킹 솔루션을 공동개발해 기업 고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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