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양적완화 호재 … 유럽·일본 채권 매력적”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상의 신호탄이다.”



웰스 채권 최고투자책임자

 앤드루 웰스 피델리티 채권부문 글로벌 CIO는 “미국 경제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저물가가 출구전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는 물가가 2% 이상 오른 것을 확인한 후에야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채권시장은 어떨까.



 “한마디로 변동성이 큰 시장이다. 미국에서 돈줄을 죄자 유럽과 일본에서 돈을 풀고 있다. 세계적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 간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양적 완화는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 미국보다 유럽이나 일본 채권이 매력적이다. 또 전 세계 채권시장의 이슈인 미국의 금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오르긴 어렵다고 본다.”



 -미국 금리 인상 시점은.



 “미국은 저물가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경제학자도 인플레이션이 생기지 않는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은 금리 관련 메시지를 꺼내는 게 상당히 조심스럽다. 금리 상승 가능성만 내비쳐도 경제성장이 둔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이상을 달성한 후에야 올릴 것이다. 그 시기는 내년 4분기로 본다. ”



 -미국의 금리 인상이 지난해처럼 신흥국 시장에 타격을 줄까.



 “내년에도 신흥국 채권이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다. 하지만 이제는 신흥국을 한 덩어리로 보지 말고 지역별로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러시아와 남미는 피하는 게 좋다. 특히 한국에서 인기 높은 브라질 채권은 통화 변동성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 이보다 채권 가격이 많이 떨어졌고 통화가 약세인 인도네시아와 터키 채권이 낫다. 또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에 힘을 쏟고 있어서 위안화 가치가 빠른 속도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딤섬본드처럼 위안화 표시 채권이 인기를 끌 것이다.”



 -현 미국 경제를 진단한다면.



 “성장과 고용은 회복했는데 물가만 오르지 않고 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임금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현상이 생기는 거다. 톱니바퀴처럼 소비자 주머니에 돈이 들어가야 지출이 일고, 경기가 회복된다. 마치 지금의 미국은 자동차 엔진이 고장 나서 여러 부품(제조업, 실업률, 경제성장률 등)을 수리하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마지막 부품(인플레이션)만 고치면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튀어 나갈 수 있다.”



 - 그렇다면 미국 채권 투자 전략은.



 “누구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현재 2.34%에서 내년 말 3%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중요한 것은 상승 속도다.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 인플레이션이 오를 것을 대비한 물가연동국채가 투자 유망하다. ”



 -한국 채권시장은 어떤가.



 “선진국 수준의 안정적인 투자처다. 하지만 최근 환율이 우려스럽다. 일본이 돈을 풀고 있어 한국의 원화가치는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염지현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