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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주끼 다루스만 유엔 北인권 특별보고관 방한

마르주끼 다루스만(69)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10일 한국을 찾았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북한인권상황을 국제사법재판소(ICC)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인사다. 2010년 특별보고관으로 임명된 그는 지난해 북한인권 특별조사위원회(COI)소속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이 유엔인권이사회와 유엔총회 제출자료 준비를 위해 방한했다”며 “14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북한인권 관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외교부, 통일부 방문에 이어 국회인권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13~14일에는 통일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제4차 샤이오 인권포럼(주제:북한인권과 행복한 통일)에 참석하고 14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방문결과를 설명한다.

이번 샤이오 인권포럼에는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인권특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북한이 억류중이던 미국인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를 전격 석방한 시점이라 미국측의 북한 인권 접근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킹 특사는 억류 미국인 석방을 위해 몇차례 북한 방문을 타진했지만 무산됐다. 북한은 지난 8일 비밀리에 방북한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통해 억류 미국인 2명을 돌려보냈다.

유엔은 현재 북한 인권문제를 ICC에 회부하고 인권 유린 책임자를 제재하는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결의안을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제출한 상황이다. 해당 결의안은 제3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 말 총회 표결이 부쳐질 예정이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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