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 제작 보고회에서 김윤진(41)은 황정민(44)과의 호흡에 대해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황정민, 오달수 선배가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본을 읽으며 상상했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이어 “카메라 테스트에서 처음 황정민 선배와 만났는데 ‘덕수’ 그 자체더라. 그래서 그랬는지 첫 만남부터 어색함이 없고 내 남편 같았다”고 했다.
황정민 역시 “(김윤진은) 화려할 것이라는 편견과는 달리 굉장히 검소한 사람”이라며 “맑은 사람이기 때문에 덕수와 영자(김윤진)의 사랑이 잘 묻어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황정민은 “촬영을 어느 정도 하면 편안할 텐데 첫사랑에 다가가는 듯 한 생경한 느낌이었다. 명치가 근질근질한 그런 느낌”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덕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온라인 중앙일보
‘국제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