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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화재, 주민 1명 사망…소방당국 "조사 중"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사망했다.

9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구룡마을은 강남의 대표적 무허가 집단 거주지이다.

이 화재로 소방당국과 경찰, 강남구청 등에서 화재진압 및 주민 지원 인력 385명이 출동했고, 소방헬기 4대를 포함해 헬기 5대, 차량 47대 등이 동원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일어난 화재로 14개동 42세대가 소실됐다. 7-B지역에선 이 지역 주민 주모 씨(71)가 사망했다. 당초 소방당국은 인명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나 화재 잔해를 들춰보던 중 주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체 마을 면적 5만8080㎡ 중 900㎡가 소실됐고 16개동 63가구가 불에 탔다. 주민 136명이 개포중학교 내 대피소, 마을자치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마을 진입로가 좁고 가건물 밀집지역이라 소방용수 확보가 어려웠다”며 “또 휴일을 맞아 인근 대모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주차 차량이 많았고 초속 5m에 이르는 강풍까지 불어 진화에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구룡마을은 그 동안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소방당국이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한 특별관리 구역. 마을 내의 가옥은 대부분 판잣집으로 화재에 취약하며 밀집된 가옥, 전선이 뒤엉켜 화재 위험성이 늘 존재한다. 구룡마을 화재에 구룡마을 주민자치회는 “지난 5월부터 소관청인 강남구청에 화재에 대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부탁했으나 구청이 추진하는 방식의 도시개발사업에 동의할 것을 요구할 뿐 안전대책은 등한시해 이번과 같은 대형화재를 막지 못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999년 3차례에 걸친 불로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2009년 발생한 화재이후 이날 화재까지 집계하면 총 12건을 기록했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이다”라고 10일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구룡마을 화재’ [사진 SBS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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