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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FBI 등 16곳 지휘하는 정보사령탑

케네스 배와 매슈 토드 밀러를 미국으로 데려온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에게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같은 정치인도, 성 김 대북문제 특별대표 등 현직 관료도 아닌 미국 정보기관의 수장이기 때문이다.

 DNI는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국가안보국(NSA) 등 미국의 16개 연방 정보기관을 총괄 지휘하는 조직이다. 2001년 9·11 이후 정보기관을 통합 지휘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04년 설립됐다. 직접 정보수집 업무를 담당하지는 않지만 정보기관을 감독하고 예산을 통제한다. 장관급인 클래퍼 국장은 각종 정보를 취합해 아침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미국이 클래퍼 국장을 억류자 석방을 위한 특사로 파견한 것은 북한이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직 대통령이나 대북정책 담당자를 보내면 북핵과 인권 문제 등에 대한 정책 기조가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 역시 전직 대통령보다 훨씬 영향력이 큰 정보 책임자를 평양으로 불러들이는 실리를 챙긴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억류자들이 안전하게 돌아오게 돼 매우 감사하다”며 “클래퍼 국장도 힘든 임무를 잘 해결해줬다”고 말했다.

 에번 메데이로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7일 “미국의 입장은 북한의 비핵화가 최우선이고 거기에 대한 중국의 강한 동의가 있다는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다만 클래퍼 국장이 북한 당국자와 서로의 입장을 재확인했고 앞으로 대화를 재개할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날 미국에 도착한 케네스 배는 “놀라운 2년이었다. 여러분 덕에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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