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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하·안슬기 1위 ‘깜짝 반란’

왼쪽부터 안슬기, 김성하, 홍석만.

국내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는 김성하(22·한국체대)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하는 이날 2시간17분18초 기록으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전체 13위다. 2년 전까지 5000m와 1만m 선수였던 김성하는 지난해 마라톤으로 종목을 바꿨다. 김성하는 “한국 기록을 깰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기대주 안슬기(22·SH공사)가 2시간37분47초로 우승했다. 중·장거리 출신인 안슬기는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교 졸업 후 슬럼프에 빠졌다. 그나마 지구력이 좋아서 지난해 4월 대구국제대회에서 마라톤에 입문했다. 안슬기는 지난 2일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6위(2시간44분24초)를 기록했다. 그리고 딱 일주일 만에 풀코스에 다시 도전해 생애 최고 기록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휠체어 부문에선 홍석만(39·1시간33분59초)이 스페인 라파엘 보텔로 히메네즈(34·1시간34분01초)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3살 때 척추성 소아마비로 하반신이 마비된 홍석만은 “내년 열리는 세계선수권과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박린·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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