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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현장에서 본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2012년 4월 개원한 국내 열 번째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이자 대구·경북지역의 유일한 산재병원이다. 이 병원은 ‘명품재활’을 추구한다. 최고 시설에 이강우 원장의 노하우를 입혔다. 삼성서울병원 퇴임 후 미국행을 결정했던 이 원장의 마음을 잡은 것이 바로 최고의 하드웨어다. 이 원장에 따르면 ‘미국보다 더 잘 지어 깜짝 놀란 수준’이다. 8년이라는 준비기간이 반영된 결과다. 대표적인 것이 수중재활치료센터와 작업사회재활센터다. 지하 1층에 마련된 수중재활치료센터는 32.3℃의 수온과 25.7℃의 실내온도를 유지한다. PH5.8~8.6의 수소이온농도, 0.2~1.0ppm의 잔류염소 등 수질관리 기준을 엄정하게 지킨다. 수중재활 특수훈련을 받은 물리치료사가 일대일로 환자를 치료한다. 수중재활을 포함해 병원의 모든 치료가 환자, 치료사의 일대일 치료로 이뤄진다. 이른바 맞춤형 치료다. 치료사는 수시로 마련되는 스터디, 월 2회 최신 저널의 새 치료법 검증·교육을 받는다.

 물리치료실은 전망이 탁 트인 2층에 자리한다. 치료 외 시간에는 스스로 재활기구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환자가 개인카드를 꽂고 운동하면 열량·칼로리 등 운동수치가 모두 기록·관리된다.

 작업사회재활센터는 특별하다. 산재병원 특성상 일상생활 복귀가 아닌 직업복귀가 목표이기 때문이다. 센터 내 직업평가실에서는 환자의 150가지 직업수행능력을 평가한다. 부족한 부분을 수치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직업능력강화실에서 훈련해 개선한다. 재활병원에는 찾기 힘든 시설이다. 이 평가결과는 환자의 직장에 복귀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자료로 제시된다. 직업재활팀이 직접 입원직전 직장 고용주와 면담해 복귀를 돕는 책임복귀 시스템이다. 사회복지사를 환자의 가정에 파견해 퇴원 후 생활안정을 위한 활동도 지원한다.

 한편 병실은 4인실에도 불구하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될 수 있는 구조다. 병동마다 식당을 마련해 늘 움직여야 하는 재활환자를 고려해 환자가 침대에서 식사하지 않도록 했다. 더구나 비급여 진료가 거의 없어 진료비는 국내 최저 수준이다.

류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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