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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디자이너들의 횡포…월급 10만원 주면서 폭언까지

[앵커]

저희 JTBC가 집중 보도해드리고 있는 갑의 횡포 문제입니다. 오늘(5일)은 패션업계에 만연해 있는 유명 디자이너들의 직원에 대한 횡포 문제를 다뤄보겠습니다. 유명 디자이너 밑에는 일을 배우기 위해 들어온 인턴 디자이너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들에 대한 횡포가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월 임금 10만 원에 폭언과 비인간적 처우를 받으면서도 한마디 말도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디자이너와 인턴의 관계가 그야말로 수퍼 갑과 을의 관계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선미 기자의 현장 취재 내용부터 보시겠습니다.

[기자]

한 유명 디자이너 밑에서 일하고 있는 인턴 직원이 자신이 받은 돈이라고 올린 내역입니다.

견습생은 10만 원이라고 써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주말도 없이 일하면서 받은 돈입니다.

[김모 씨/디자이너 지망생 : 최저시급 정도는 줄 줄 알았어요. 교통비 같은 거 따로 안 주고 제 사비로 충당했었습니다. 식대도 전혀 나오지도 않았고.]

사실상의 무임금인 셈입니다.

언어폭력은 예사였습니다.

[이모 씨/전 디자이너실 직원 : 거의 대부분이 욕이고요. 가위 같은 거는 굉장히 위험한 물건이잖아요. 그런 것들을 면전에서 던지니까. 여공처럼 형광등 밑에서 바느질하고…]

유명 여성 의류 디자인실에서 일한 권 씨는 한 번도 제시간에 퇴근한 적이 없습니다.

[권모 씨/전 인턴 디자이너 : 가야겠다고 하니까 '너는 네꺼 할 거 다 했다고 가니?' '너 지금 정신이 있니 없니' 욕을 먹고.]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도제식 수련을 받아야 합니다.

눈 밖에 나면 곧바로 밀려나기 때문에 말 한마디 못합니다.

수퍼 갑과 을의 관계가 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런데 인턴으로 고생해도 정규 디자이너가 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디자이너실 관계자 : 디자인이란 것은 졸업을 했다고 해서 경험이 없는 분들도 계시고 패션 쪽에.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데다가. 지금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패션업계의 부당한 노동 관행, 디자이너 지망생들은 말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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