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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인터뷰②] "테스트 끝났다, JYP 목표 시가총액 3조"





3강 구도는 깨진지 오래다.



어느덧 JYP를 SM과 YG의 이름과 '같은 등급'으로 거론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를 두고 JYP의 수장 박진영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는 JYP의 지난 3년이 '테스트'에 불과했다고 말한다. 선진 시스템을 접목하기 위한 실험이었을뿐, '진짜'는 이제부터라고 말한다. 그가 당당하게 밝힌 JYP의 목표는 시가총액 3조. SM의 현재 시가총액인 약 5000억원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런 와중에 박진영은 데뷔 20주년을 목전에 뒀다. 그는 8일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 개최되는 '밀크 뮤직 라이브 스테이션(MILK MUSIC LIVE STATION)' 2부에서 20주년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명은 '42 No.1', 그가 20년간 작곡한 곡 중 42곡이 1위를 차지한것을 기념했다. 공연 준비에 한창인 박진영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박진영 인터뷰 ①에 이어













-데뷔 20주년, 그 동안 가장 기뻤던 순간은.



"윌스미스에게 곡을 팔았을 때다. 동양인 작곡가로는 처음인 걸로 알고 있다. 사실 말도 안되는 일이다. 어렸을때부터 듣고 자라온 엄청난 가수가 녹음실 안에서 내 노래를 부르며 내 디렉팅을 받고 있다는게 현실이 아니라고 여겨졌다. 윌스미스는 녹음을 하다가 '잠깐 밥 좀 먹고 올께'라고 하더니 녹음장 뒤 활주로에 세워둔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가서 식사하고 오더라. 매 순간이 신기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 JYP의 미래, 어떤 목표를 세우고 있는가.



"목표는 시가총액 3조. 지난 3년간 일단 시가총액 1조벽을 어떻게 넘을 지 고민했다. 내가 미국생활에서 얻어온 것 중 가장 소중한것은 미국 음반사 내부 구조를 알아왔다는 점이다. 의사결정의 방식이나 조직구성을 배웠다. 또한 4대 음반사의 유태인들과 친분이 많았다. 그들의 자본 운영이나 회의 방법까지 눈여겨 봤다. 그와 비슷한 모양새를 갖춘 회사를 만들기위해 3년을 테스트했다."









- '테스트'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시가총액 1조를 넘으려면 무조건 대량생산이 가능한 체제를 만들어야한다. 한해에 12개 이상의 앨범을 낼 수 없다. 그런 구조로는 1조를 넘을 수가 없다. 반면 미국 4대 음반사는 모두 퍼블리싱 회사를 가지고 있다. 유니버설 뮤직은 유니버설 퍼블리싱이 있고, 워너 뮤직은 워너 퍼블리싱이 있다. 또한 각각 소속 레이블이 10개가 넘어 대량생산을 하고 있다. JYP는 빅히트와같은 레이블도 실험하면서 한쪽으로는 퍼블리싱도 키웠다. 한국에서 퍼블리싱을 갖춘 회사는 JYP가 유일한걸로 알고 있다. 이런 과정은 쉽게말해 '여러명의 박진영'을 두는 작업이다."









- '여러명의 박진영'이란.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후 애플 주가가 반토막이 나는걸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한명의 '감'으로 회사가 운영되는게 아니라고 깨달았다. 대량의 레이블을 갖추고 퍼블리싱 회사를 만드는게 옳다. 지난 3년간 JYP는 나 혼자의 머리로 의사결정을 하지 않았다. 개인이 아닌 시스템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그것이 잘못되면 그 시스템을 보완했다. 중요한건 시스템이다.“









- 올해는 직접 작곡한 곡이 소속 가수들의 타이틀곡으로 쓰인 경우가 예년보다 적었는데.



"회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퍼블리싱쪽 작곡가들을 가르치는데 몰두 했다. 30명이나 되는 인원인데 '엔젤투자'로 키웠다. 재능이 보이는 작곡가에게는 작업실을 제공하고 악기도 사줬다. 이후 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 그를 중심으로 레이블을 만들 계획이다."







- YG와 SM에서 JYP퍼블리싱의 곡을 탐낸다면.



"이미 JYP퍼블리싱의 작곡가가 샤이니의 곡을 작업한 바 있다. 곡이 좋으면 가져가는거다. 배타적일 필요가 없다. 다들 좋은 곡에 목말라 있는데 어디 소속인게 무슨 상관인가. 곡만 잘 만나면 벌 수 있는 돈이 엄청나게 크다. 'JYP꺼라서 안써'라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없다."







- SM 이수만, YG 양현석과의 신경전은 없나.



"(양)현석이형과 워낙 친하다. 겉으로 좋아하는 사이가 아닌 속으로 좋아하는 사이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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