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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서울보다 더 매력적인 투자처”

두바이 투자가들이 지난달 31일 울산 강동권 관광 개발단지에서 브리핑을 받고 있다. [사진 울산시]
“서울보다 울산이 투자에 적합해 보인다.”



두바이 부동산 투자가 일행
강동권 관광개발단지 등 방문
“KTX 연계 상품 경쟁력 있어”
호텔·콘도·쇼핑몰 투자에 관심

지난달 31일 울산 북구 강동권 관광개발단지와 울주군 KTX 울산역세권 부지를 찾은 두바이 투자가들의 의견이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이들은 우산을 쓰지 않았다. 울산시 공무원들의 권유에도 “두바이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다. 비를 맞을 수 있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이다”며 우산 쓰기를 사양했다.



 이날 울산을 찾은 ‘오일머니’ 투자가는 4명. 마이아심 그룹(Maiasim Group·투자업)과 아민 칼릴 상사(Amin Khalil General Trading·가구 및 투자업), 아우사트(Al Awast FZE·중장비 및 투자업), 앰브로시아 상사(Ambrosia General Trading LLC·투자업) 등 두바이 투자회사 사장과 이사들이다.



 울산시가 이들에게 현장 설명회를 연 곳은 북구 강동권 관광개발단지와 울산역세권 개발단지. 이들 단지는 개발이 지연되면서 울산의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역세권 개발사업(88만6373㎡)은 3년10개월간 모텔만 하나 들어섰을 뿐 분양이 안 되고 있다. 2004년부터 개발이 추진된 동해안의 강동권 관광개발단지(136만9245㎡)는 최근 롯데건설이 짓다가 만 리조트를 인수해 공사를 재개했을 뿐 다른 민간기업의 투자는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셈이다.



 울산시는 이 때문에 해외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에 초청한 두바이 투자가들은 마침 외국인 투자 주간을 맞아 방한 중이었다. 울산시는 새만금과 부산·대구를 방문할 이들의 일정을 바꿔 울산 초청에 성공했다. 지난 9월 두바이를 방문해 투자가 일부를 만난 적이 있는 김기현 울산시장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투자가들은 호텔·콘도·쇼핑몰 등의 투자에 관심을 보였다. 리즈완 칼립 부트 앰브로시아 상사 이사는 강동권 관광단지에 대해 “KTX를 활용한 테마 관광상품을 만든다면 서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겠다”며 “서울 거주 외국인에게는 3시간 정도의 거리는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서울의 높은 주거비를 감안할 때 강동권 관광단지는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투자 때 울산시의 지원 정책 등 많은 질문을 하고 구체적인 땅값과 세금, 투자 때의 성과 분석자료를 울산시에 요구했다. 최종적으로 한국에 진출할 경우 울산 투자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두바이 기업의 울산 투자 의사는 또 있다. 투자기관 두바이 FDI의 파하드 알 가이 최고경영자는 최근 “투자를 검토하기 위해 내년 4월께 울산을 방문하겠다”고 울산시에 알려왔다. 울산시가 해외투자 유치 가능성에 고무된 이유다. 전경술 울산시 투자지원단장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울산 투자에 긍정적 답변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투자가 성사될 가능성이 적지 않고 본다”며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자료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상은 기자 chazz@joo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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