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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블랙이글’ 중국 에어쇼 참가 무산

지난 10월 공군 블랙이글팀의 수원 에어쇼 모습.
한국과 중국 정부가 국방교류 협력 차원에서 추진해온 한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중국 에어쇼 참가가 무산됐다. 공군 관계자는 2일 “한·중 간 합의로 우리 공군의 블랙이글팀이 11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주하이(珠海)에서 열리는 에어쇼에 참가해 공군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불참키로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항공기의 전자장비 기술 등이 중국에 노출될 수 있다는 미국 측의 우려를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항공기 기술 노출 우려” 미국서 제동

 공군에 따르면 블랙이글이 사용하고 있는 T-50B 항공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했지만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핵심기술이 적용돼 있어 미국 측의 동의가 필요하다. 한·중 간 합의에 따라 추진했던 에어쇼 참가가 미국이 제동을 걸어 불가능해진 셈이다.



 T-50B는 KAI가 록히드마틴의 기술 지원으로 제작한 초음속 국산 훈련기 T-50에 공연용 연기발생장치(스모그) 등을 장착해 특수비행용으로 개조한 항공기다. 공군은 국내 각종 행사에 블랙이글팀을 파견해 공중곡예를 펼쳐 볼거리 제공뿐 아니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과시해왔다.



 공군은 블랙이글의 주하이 에어쇼 참가는 어려워졌지만 정경두(중장) 공군참모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예정대로 중국에 파견키로 했다. 또 행사장에 블랙이글의 홍보 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해 중국과의 합의를 지킬 수 없게 됐다”며 “하지만 앞으로도 한·중 국방교류 협력을 증진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중 국방부는 지난 1월 서울에서 열린 국방정책실무회의와 지난 7월 베이징에서 열린 국방전략대화에서 블랙이글의 중국 에어쇼 참가를 추진키로 합의했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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