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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폭발력 큰 개헌 이슈, 긴 호흡으로 계속 끌고 가야

10월 26일자 중앙SUNDAY는 1면과 3∼5면에 걸쳐 개헌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정치권의 숨가쁜 움직임, 개헌에 앞장서고 있는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개헌과 약간 궤를 달리하나 다른 차원의 정치 개혁을 주장하는 선학태 전 전남대 교수 등 관점과 시각 면에서 다층적이며 심층적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은 블랙홀”이라고 천명한 이후 개헌 논쟁이 잠시 동력이 약해질 수도 있지만 국가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언제든 폭발력이 강한 이슈다. 중앙SUNDAY가 1차원적인 사건에 휘둘리지 않고 보다 장기적 호흡을 갖고 개헌 이슈를 끌고 가길 기대해본다.

반면 개헌만큼 사회적 민감도가 큰 ‘카톡 사찰’ 이슈가 지면에서 사라진 건 아쉬웠다. 최근 2주에 걸쳐 중앙SUNDAY가 실시간 감청, 데이터 주권 등으로 기사화했기에 기시감을 우려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감청과 압수수색의 차이 등 카톡 사찰과 관련해선 여전히 독자가 궁금해할 대목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민주주의 근간이자 인권과 관련된 사안 아니던가. 지속적인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

7면 ‘전작권 전환 연기 어떻게 봐야 하나’ 기사는 전문가 대담을 실었다. 외교·안보 분야는 즉흥적이거나 감정적인 의견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경청하는 게 필요한 분야다. 하지만 대중에게 정보가 공유되지 못한 채 전문가의 장벽에 둘러싸이는 것 역시 다른 차원에서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번 대담에서 두 사람의 시각차가 크지 않았다는 점도 조금 의아했다. 전작권 전환 연기가 군사주권 포기라는 주장의 전문가 의견도 함께 소개됐으면 좋을 듯싶었다.

6면에선 안전제일 기업이라 평가되는 듀폰 기업을 소개했다. 안전에 관한 모범 기업을 소개한 건 시의적절했다. 그들의 엄격함에 대해선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임정택 듀폰코리아 사장은 “안전 위협 요소가 완벽히 제거되지 않으면 아무리 큰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감수해야 한다”고 했지만 계량화된 숫자로 뒷받침되지 않아 구체성이 다소 약한 건 조금 아쉬웠다.

23면 ‘롤(리그 오브 레전드)’을 다룬 기사도 흥미로웠다. 청소년 문화에 게임이 얼마나 깊숙이 자리했는지 알 수 있었다. 노파심인지 모르겠지만 게임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것만큼 문제점도 함께 지적했으면 어떨까 싶다. 학교 가정통신문에서 자녀가 그 게임 하는 것을 자제시켜 달라고 할 정도라면 무슨 문제가 있는지도 따져봐야 할 듯싶다.

S매거진은 오랜만에 복귀한 서태지를 다루었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의 모습을 보고 다소 놀랐었는데, 변화에 대한 서태지의 속내를 알 수 있어 좋았다. 다만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복귀 공연 자금을 모집했다고 하는데, 그게 무엇인지 궁금했다.



신현영 변호사.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주로 기업 자문을 하고 있고 특히 정보기술(IT) 산업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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