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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이번엔 팬들께 보답할 차례다"

박태환(25·인천광역시청)의 얼굴에는 변함 없이 미소가 흘렀다. 누구에게나 웃는 낯으로 대하는 특유의 장점은 전국체전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인천 아시안게임과 관련한 이야기를 할 때 살짝 표정이 흐려졌지만, 이내 밝은 표정을 되찾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실패의 쓴 맛을 경험했지만, '마린 보이'는 여전히 강했고 긍정적이었다.



박태환은 30일 제주종합운동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800m 계영을 마친 뒤 가진 스탠딩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에 결과가 미흡해 팬들께 죄송했다"면서 "이번엔 팬들에게 보답할 차례라고 생각했다. 단체전으로 시작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가져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역시나 월드클래스였다. 세 명의 동료와 함께 인천 대표로 출전해 7분24초8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앵커(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태환은 선두에 약 4초 가량 뒤진 3위로 출발했지만 200m를 역영하며 선행주자 두 명을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 달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세운 한국 기록(7분21초37)에 3.52초 모자랐다.



박태환은 "함께 한 세 선수가 열심히 해줘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금메달의 공을 돌렸다. 이어 "더 많은 금메달을 딸 수 있길 바란다"며 미소지었다. 4초의 간격을 뒤집은 것에 대해서는 "작년 체전에서 긴 거리를 추월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아시안게임 이후 체전 준비 과정이 다소 미흡했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나선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팬들이 기대하는 5관왕과 MVP 선정에 대해 박태환은 "400m 혼계영이 살짝 걱정되긴 하지만, 가급적 많은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다관왕과 MVP도 좋지만, 이번 체전에서 매 경기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200m와 400m·계영 800m·혼계영 400m 등 다섯 종목에 출전한다.



제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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