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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로 네팔 난민촌 방문



















배우 정우성이 네팔의 난민촌을 찾는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명예사절인 그는 다음달 3일 네팔 다막 지역에 위치한 난민촌과 수도 카트만두의 난민 가정 등을 방문한다고 대표부가 29일 밝혔다. 더크 헤베커 한국대표부 대표, 사진작가 조세현씨가 정우성과 동행한다.



정우성은 “사진과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봐왔던 난민촌을 직접 가게 돼 설레는 한편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느끼고, 체감한 뒤 더 많은 분들에게 제대로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의무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한국대표부의 첫 연예인 명예사절로 임명됐다.



정우성 일행은 다막에 있는 난민촌을 방문해 부탄 출신 난민들의 생활을 살펴보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계획이다. 또 수도 카트만두에 사는 도심 난민(urban refugee) 가족의 집을 찾아가 난민촌 밖에서의 삶이 어떤지에 대해서도 듣는다.



조세현 작가는 이번 활동을 렌즈에 담아 내년 6월 세계난민의 날 기념 사진전에 전시할 계획이다. 재능기부 형태로 난민촌 방문에 동행하는 조세현 작가는 “정우성 명예사절과 함께하는 난민촌 방문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인들이 난민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팔에는 부탄, 티베트, 파키스탄, 미얀마, 소말리아 등 출신 난민 4만여명이 머물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이들을 돕기 위해 카트만두 국가사무소와 다막 지역사무소·난민촌을 운영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의 첫 재청작 프로그램 (Resettlement Program)이 시작된 2007년 이후 약 9만 3300명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영국 등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현재 약 2만 4000명의 네팔 출신 난민이 재정착을 기다리며 네팔내 벨당기 (Beldangi) 및 사니스차르 (Sanischare) 난민촌에서 생활하고 있다.



더크 헤베커 한국대표부 대표는 “네팔은 많은 난민을 보호하고 있는 유엔난민기구의 중요한 활동국 중 하나로, 명예사절이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명예사절이 난민의 어려움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하게 되길 바라고, 네팔 지역 유엔난민기구의 활동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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