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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빈소 "가족의 나의 구원"…애정 넘치는 가장의 모습 '먹먹'

‘신해철 빈소’ [사진 SBS 캡처]




가수 신해철이 결국 사망한 가운데 신해철이 가족에 대한 애정 넘치는 가장의 모습을 보였던 인터뷰가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신해철은 2011년 KBS ‘승승장구’에 출연해 부인 윤원희 씨와의 ‘목숨을 건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는 미스코리아 뉴욕 ‘진’ 출신으로 미국 금융회사 골드만삭스의 일본지사에서 일한 경력을 가진 재원이다.



신해철은 연애시절 윤원희 씨가 암투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결혼을 한 사실을 밝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신해철은 “결혼하고 4~5년간은 아내의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꺼려했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결혼 생활 5년 만에 아주 낮은 확률을 뚫고 아기를 선물 받았다. 아내의 암 완치 후 갖게 된 첫 딸은 우리 가족 전체에게 구원이었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나는 20살부터 20년간 정신과 심리치료를 받았다. 결혼 후에도 심리치료는 계속됐다”며 “하지만 첫 딸 아이가 태어나면서 ‘더 이상 내 인생에 심리치료는 필요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신해철은 “딸로 인해 내가 수면제 없이 8살 때와 똑같이 잘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내가 구원됐다는 것 역시 깨달았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신해철은 또 “딸 아이가 나에게 아빠라고 부르며 웃을 때 모든 상황이 정리됐다”고 말해 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22일 오후 2시께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치료를 받았다. 신해철은 27일 밤 8시 19분에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빈소는 28일 오후 1시에 마련되며 발인과 장지 등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신해철은 생전 인터뷰에서 “뜨지 않은 곡 ‘민물장어의 꿈’은 내가 죽으면 뜰 거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민물장어의 꿈’이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어 안타까움은 더 커지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그룹 무한궤도로 등장해 대상을 수상,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데뷔했다. 그는 이어 1992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해 그룹과 솔로를 오가며 활동한 바 있다. 대표곡으로는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인형의 기사’ ‘민물장어의 꿈’ ‘나에게 쓰는 편지’ 등이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신해철 빈소’ [사진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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