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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친한 친구 10명만 있으면 억대 연봉자의 행복감 느낄 수 있다"

혜민 스님이 지난 24일 충남 논산 건양대에서 ‘마음 치유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프리랜서 김성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스님이 지난 24일 충남 논산 건양대(총장 김희수)를 찾았다. 혜민 스님은 ‘우울감 해소와 자존감 회복’을 주제로 ‘마음 치유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 대학 학생과 주민, 교직원 등 1500여 명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혜민 스님, 충남 논산 건양대 강연

 혜민 스님은 “우리는 지나친 경쟁 사회에 살고 있는 데다 정보의 홍수로 인해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 당하고 스스로 비교한다. 그러면서 우울해지고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다”고 말했다. 청소년·주부·직장인 등 누구든지 그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울증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 ‘인간관계 개선’을 들었다. 그는 “물질적으로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인간관계가 어긋나면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받으려면 "많이 베풀라”고 했다. “친한 친구 10명만 있으면 억대 연봉자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며 “다른 사람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베풀 것”을 강조했다. 혜민 스님은 또 “위로를 받으려면 남의 말을 잘 들어줘야 한다”며 “말을 하지 않은 친구에게 말할 기회를 주면 그 사람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서운한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도 인간관계 형성에 중요한 포인트라고 했다. “서운한 감정은 말은 하지 않으면서 은근히 (내 맘을) 알아주길 원하는 것”이라며 “서운한 감정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20년 지기와 인연이 끊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혜민 스님은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를 위해 사소한 성공의 경험을 자주 할 것을 권했다. “재미있는 운동도 직접 해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뭘 하고 싶은 지를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지 말고 스스로 길을 찾아 실천하면 자존감은 저절로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자존감을 높이는 비결로 “열등감을 개성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혜민 스님이 건양대를 찾은 것은 위스타트 와의 인연 때문이다. 사단법인 위스타트와 건양대는 지난 7월 국내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위스타트(We Start)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주자’는 취지로 2004년 결성됐다. 혜민 스님은 위스타트 운동 홍보대사로 3년째 활동 중이다. 혜민 스님은 국내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매사추세츠 주의 햄프셔대에서 종교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하버드대 대학원 시절 출가했다.



  논산=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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