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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환호' 포스코 '선방' 현대차 '우울'

SK하이닉스 ‘환호’, 포스코 ‘선방’, 현대차 ‘울상’.



메모리 반도체 호황 사상최대 실적
현대차 영업이익 작년비 18% 감소

 23일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된 뒤 주요 기업들의 표정은 이처럼 크게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 덕분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3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은 물론이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각각 30%, 25%에 달했다. SK그룹 일선 직원들 사이에 “효자 자리는 에너지에서 반도체로 넘어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23일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실적(이하 연결 재무제표 기준)이 매출 4조3121억원, 영업이익 1조301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013년 3분기)보다 11.7%, 직전 분기보다 20%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약 1조2700억원)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이다.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전 분기보다 9.9% 각각 늘었다.



 제품별로는 D램 출하량이 7% 늘었으며, 평균 판매 가격(ASP)은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에는 출하량이 26% 늘었으며, 가격 하락은 약 2% 정도에 그쳤다. 내년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도 SK하이닉스는 서버·모바일 D램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라 서버용 D램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DDR4 D램 탑재가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낸드플래시 시장도 노트북 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판매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설명했다.



 포스코는 자회사들의 에너지 사업 덕분에 선방을 했다. 수치상으로는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포스코는 16조2698억원, 영업이익 878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영업이익 8390억원에 비교하면 그리 큰 성장은 아니지만,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6330억원)에 비해서는 38.8% 나 늘었다.



 주된 이유는 에너지 자회사들의 수익이 급증하면서다. 포스코가 60.31% 보유하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부터 미얀마에서 가스를 1일 평균 4억 입방피트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매출액 4조9707억원, 영업이익 89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308.8% 급증했다. 대우인터 관계자는 “오는 12월부터는 일일 생산량이 5억 입방피트로 늘어난다”고 전했다.



 하지만 같은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차는 3분기 영업이익 1조64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은 21조2804원, 완성차 판매량은 112만8999대로 전년 동기대비 2.2%, 1.8% 늘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출시 등으로 판매량과 매출이 증가했지만, 원화 강세로 달러로 쌓아둔 판매보증충당금 등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현택·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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