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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그림 하나로 여러차례 수상

  조선시대 서민들의 일상 생활모습을 무명화가들이 그려 여염집 병풍·족자·벽에 붙여놓은 그림을 민화(民畵)라고 한다. 이 민화는 예전에 그려진 민화본 위에 한지를 올려놓고 본뜨기 작업을 한 뒤 색칠을 해 만든다. 그래서 작품마다 구도와 형태가 비슷해 전문가들도 작품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허점을 이용해 이미 수상한 작품을 다른 대회에 입상시켜온 민화강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6월 A 미술대전 민화부문 입상작을 올해 4월 B 미술대전 민화부문에 출품해 입상시킨 혐의(업무방해 등)로 민화강사 S(4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미술대전 민화부문은 1차는 작품 사진을 보고, 2차는 작품을 제출받아 심사를 한다. S씨는 A 미술대전에서 입상한 제자의 민화 그림을 소장하고 있다가 B 미술대전에 다른 제자의 이름으로 같은 그림을 제출했다.

경찰은 S씨와 두 제자가 공모했는지 여부를 수사중이다. S씨는 같은 기간 3개 미술대전에 같은 민화를 15차례 출품해 미술대전 작품 심사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S씨는 또 자신이 강의하던 경남 모 대학 평생교육원의 수강생이 강좌개설 최저 인원(10명)에 미달하자 평소 알고 지내던 4명과 공모해 허위수강신청을 하게 해 강좌를 개설하는 등 평생교육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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