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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 30%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SK하이닉스가 전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 덕분에 올 3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각각 30%, 25%에 달할 정도다. 실적 고공행진 덕분에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SK그룹의 새로운 ‘효자’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23일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실적(연결 재무제표 기준)이 매출 4조3121억원, 영업이익 1조301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013년 3분기)보다 11.7%, 직전 분기보다 20%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약 1조2700억원)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결과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전 분기보다 9.9% 늘었다.

제품별로는 D램 출하량이 7% 늘었으며, 평균 판매 가격(ASP)은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에는 출하량이 26% 늘었으며, 가격 하락은 약 2% 정도에 그쳤다. D램 분야에서 20나노 급 미세공정 비중이 늘어나면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수익성이 탄탄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으로 반도체 시장 전망과 관련,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서버ㆍ모바일 반도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라 서버용 D램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DDR4 D램 채용이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낸드플래시 시장도 노트북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판매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SK하이닉스는 경영성과로 발생한 재원을 연구·개발(R&D), 안전 분야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경기도 이천 신공장(M14)에 설계 변경과 환경안전 강화를 위해 올해 3천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들어 3분기까지 3조9000억원의 시설 투자를 집행했으며, 올해 연간 투자액은 4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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