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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새누리 최고위원직 사퇴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3일 전격적으로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밥만 축내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며 “나 자신부터 반성하고 뉘우친다는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경제활성화 법안만 제발 좀 통과시켜달라.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애절하게 말씀해 왔지만, 국회는 오히려 개헌이 골든타임이라며 대통령한테 염장을 뿌렸다”며 “이번 정기국회에 계류된 경제활성화법을 직을 걸고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 후 그는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을 오늘 사퇴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7ㆍ14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에 이어 3위로 지도부의 일원이 됐다. 그는 당내 대표적인 개헌론자로, 전당대회에서도 5년 단임제로 상징되는 ‘87년 체제’의 종식을 강하게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최고위원직 사퇴를 고민해 왔지만, 이렇게 갑자기 사퇴를 선언할지는 몰랐다”고 전했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선 그가 최고위원 중 한 명이긴 하지만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무기력함을 느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또,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론에 대해 논의 불가 방침으로 쐐기를 박고, 개헌론 봇물 주장을 편 김 대표도 “죄송하다”고 물러서자, 그가 부담감을 느끼거나 항의하는 차원이 아니겠느냐는 얘기도 있다.

권호 기자 gnom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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