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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테슬라에 변속기 기름 공급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슬라가 정유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최근 테슬라와 변속기유(油) 단독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모델S를 비롯해 테슬라의 전 차종에 SK루브리컨츠의 기름이 들어가게 됐다. 변속기유는 변속기 작동을 매끄럽게 할 수 있도록 기름 막을 만들어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기름 대신 전기로 가는 순수 전기차도 어쩔 수 없이 기름이 사용하는 셈이다.

 이번에 SK루브리컨츠가 공급하기로 한 변속기유는 8만L다. 테슬라의 대표모델인 모델S를 기준으로 약 3만5000대에 들어갈 수 있는 물량이다. 테슬라의 연간 전기차 판매가 3만대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테슬라가 판매하는 모든 전기차에 SK의 변속기유가 들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공급량과 관계없이 정유업계에선 테슬라와 SK루브리컨츠의 계약에 거는 기대가 크다.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차가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업계는 테슬라가 최근 미국 네바다주에 일본의 파나소닉과 함께 50억 달러(약 5조2570억원)를 투자해 2020년까지 전기차 50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하기로 하는 등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테슬라 변속기유 공급권을 놓고 SK루브리컨츠는 글로벌 석유업체인 쉐브론, 엑손모빌 등과 경쟁을 벌였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테슬라는 2009년 SK루브리컨츠가 미국의 GM에 윤활유를 공급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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