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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렸다 … 17만원대면 최신폰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4주차에 접어든 22일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3종의 출고가가 인하됐다. 삼성전자도 주요 스마트폰에 대해 출고가 인하를 검토 중이다. 이통사도 ‘요지부동’이던 보조금을 올리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얼어붙은 이동통신 시장이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단말기 3종 출고가 최대 14% 내려
이통3사, 삼성전자와도 인하 협상
단통법 이후 판매 부진 만회 노려
KT는 위약금 없앤 요금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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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LG전자는 “이통3사가 판매 중인 최신 스마트폰 3종의 출고가를 23일자로 최대 14% 가량 인하한다”고 밝혔다. 모두 지난 7월 이후 출시된 최신 LTE 스마트폰이다.



 이에 따라 이통3사는 23일부터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G3 beat(비트)를 기존 출고가(49만9400원)보다 7만400원 저렴한 42만9000원에 판매한다. 22일 이통3사가 G3 비트에 대해 공시한 최고요금제 기준 보조금(20만~25만5000원)을 받으면 소비자의 실부담액은 17만 4000원(KT 기준)까지 낮아진다. LG전자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 이후 단말기 판매량이 급감했다”며 “단말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출고가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출고가 인하 대상에 오른 G3 비트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3의 닮은꼴 스마트폰이다. G3와 외관은 거의 같지만 화면이 5인치로 5.5인치인 G3보다 작고,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스마트폰의 두뇌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전체적인 사양이 G3보다 낮다.



 LG전자와 이통사들은 특정 이통사 전용모델로 출시한 스마트폰의 출고가도 낮췄다. SK텔레콤 전용 모델인 G3 A(에이)는 23일부터 기존 70만4000원보다 5만5000원 저렴한 64만9000원에 판매된다. LG유플러스의 전용 단말기인 Gx2도 69만3000원에서 59만9500원으로 10만원 가까이 인하됐다. Gx2는 LG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인 G프로2의 보급형이다. 현재 이통사들은 올해 5월 출시된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3(출고가 89만9800원)를 84만원대로 낮춰달라고 LG전자에 요구한 상태다.



 이통사들은 삼성전자와도 주요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를 놓고 막판 협상 중이다. 올해 9월 출시된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알파(74만8000원)와 지난해 7월 나온 갤럭시S4 LTE-A(16GB, 69만9600원), 지난해 10월 출시된 갤럭시노트3 네오(59만9500원)이 가격인하 대상이다.



 제조사들이 출고가 인하카드를 꺼내든 데는 단통법 시행 이후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크다. 지난 10월 첫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하루 판매량은 9월보다 60% 이상 떨어졌다. 보조금(이통사 지원금+제조사 장려금)이 단통법 시행 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자,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았다. 게다가 31일이면 애플이 만든 첫 대화면 스마트폰인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국내에 출시된다. 기기를 한대라도 더 팔아야 수익이 나는 제조사로서는 가격을 내려서라도 시장을 지켜야할 필요가 커졌다. 보급형과 출시된 지 오래된 구형 스마트폰 위주로 출고가가 내려간 배경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제조사 관계자는 “최신 기술이 다 들어간 최고급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명품 가격을 내리는 셈이돼 가격 인하가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압박도 영향을 미쳤다. 단통법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7일 이통사와 제조사 임원들을 불러다 놓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제조사는 출고가 인하를, 이통사는 보조금 상향을 검토하라는 얘기였다.



 단말기 제조사들이 먼저 움직이면서 이통사들도 분주해졌다. 2주동안 동결 상태였던 보조금이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출고가를 내리기 힘든 최고급 스마트폰에 대한 보조금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 혜택을 늘린 신규 요금제도 나온다. KT는 이날 약정해지시 소비자가 내야했던 위약금을 없앤 ‘순액 요금제’를 12월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순액요금제는 약정할인을 통해 기본료를 할인해주던 기존 요금제 방식과 달리, 약정을 해야 받을 수 있던 할인금액만큼 기본료를 낮췄다. 기존에 요금 약정 기간이 남은 가입자들도 순액요금제로 변경할 수 있다. KT는 “매년 1500억원의 가계통신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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