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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의 은빛 군무, 단풍의 붉은 유혹 … 이 가을 이대로 보낼 수야

지난달 26일 설악산에서 출발한 단풍의 백두대간 종주가 계속되고 있다. 치악산·북한산·계룡산을 지나 내장산에 이르렀고 바다 건너 한라산에도 걸음을 디뎠다. 설악산에선 17일 이미 절정에 올랐다. 산 전체의 80% 이상이 단풍으로 물들면 절정에 이르렀다고 한다. 오대산과 지리산도 단풍으로 채색돼 산 전체가 울긋불긋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억새는 단풍보다 한발 앞서 가을을 전한다. 가을은 억새의 계절이고 단풍의 계절이다. 전국 곳곳에서 억새축제와 단풍축제가 열리고 있다. 단풍이 절정으로 치달으며 올 가을도 깊어간다. 사진은 130만㎡에 억새가 장관을 이룬 천관산. [중앙포토]

단풍은 홀로 오지 않았다. 억새가 한발 앞서 가을을 전했다. 명성산·천관산·민둥산·영남알프스 등의 산정 무렵 드넓은 억새밭엔 흰 물결이 가을 바람에 춤을 춘다. 한낮이 지나 서녘에서 비껴드는 가을 햇살에 빛나는 억새는 단풍과는 또 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이달 말께면 국토는 단풍 옷으로 성장한다. 가을의 마지막을 의식한 듯, 또는 곧 닥칠 겨울을 의식하는 듯 화려함을 더한다. 그 사이사이로 억새의 흰 손이 너울댄다. 이렇듯 가을은 단풍의 계절이고 억새의 계절이다.

 가을은 또한 축제의 계절이기도 하다. 단풍과 억새를 찾아 산행에 나선 발길을 끄는 흥겨운 행사들이 방방곡곡에서 열린다. 단풍과 억새를 주제로 하면서 각 지역의 특징과 특산품 등을 살린 부대행사들이 함께 열린다. 관광이라는 면에서도 흥미를 자아내 인기를 누린다.

 단풍과 억새를 제대로 즐기려면 가을 산행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가을 산엔 생각보다 빨리 어둠이 찾아온다. 일찍 내려올 수 있도록 일정을 짜는 게 현명하다. 헤드랜턴도 준비하는 게 좋다. 체온 유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가을엔 일교차가 크고 날씨가 변덕을 부려 가을비라도 내리면 체온이 떨어져 위험해질 수 있다.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다운재킷을 가져가는 게 좋다. 올 가을·겨울 시즌을 맞으며 아웃도어업체들은 보온성은 기본으로 갖추고 다양한 기능성을 더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자체 개발 다운공법이나 축열·발열·흡습·투습·속건성 소재를 적용한 제품, 리페어 키트나 서바이벌 키트를 부착하는 등 독특한 기능을 더해 차별화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곡선형 패턴을 채택하고 색상 배합에도 신경을 쓰는 등 맵시도 고려하고 있다. 다운재킷을 새로 구입할 때는 겨울 산행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노스페이스의 ‘VX 다이나믹 재킷’, 아이더의 ‘케라토2.0’, 엠리밋의 ‘몽블랑 다운재킷’, K2의 ‘마조람Ⅳ’, 휠라 아웃도어의 ‘버고(VIRGO)’ 등이 눈길을 끈다.

  김승수 객원기자


전국의 억새·단풍 축제
①일정 ②특징 ③문의


▶민둥산억새꽃축제 ①9월 19일~10월 26일. ②해발 1119미터에 66만가 억새꽃으로 덮여 장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 ③민둥산억새꽃축제위원회 033-591-9141. www.ariaritour.com/hb/tour

▶영남알프스억새대축제 ①10월 25~26일. ②영남 알프스 최고봉인 가지산과 여러 산군을 연결 종주하는 하늘억새길 천고지종주대회 및 간월산 인근에서 열리는 하늘억새길 트레킹. 지난 4~5일 등산대회 및 산악마라톤대회 개최. ③울산광역시산악연맹 052-296-8848 old.kaf.or.kr/kafulsan

▶소요산단풍제 ①10월 25~26일. ②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단풍이 화려. ③동두천시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031-860-2063. www.ddc21.net

▶장성백양단풍축제 ①10월 31일~11월 2일. ②백암산 백양사 일원. 주제는 얘기단풍의 오색향연. ③장성군청 문화관광과 061-393-1989. tour.jangseong.go.kr

▶피아골단풍축제 ①11월 1~2일. ②구례군 토지면 단풍공원 및 피아골 일원. 주제는 삼홍(三紅)과 함께하는 오색단풍여행. ③구례군 문화관광실 061-780-2227. festival.gury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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