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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상주콘서트 관객 몰려 11명 압사 … 92년 뉴 키즈 온 더 블록 땐 60여 명 중상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사고는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공연장 사고로 기록될 듯하다. 공연장 내 안전 불감증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특히 무료 대형 공연에서 관객 통제에 실패해 발생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아 그에 따른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연장 안전 불감증 되풀이 … 왜
"지역 축제 난립, 경호업체 인력난"



 지금까지 가장 피해가 컸던 공연장 사고는 2005년 10월 3일 경북 상주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렸던 MBC 가요콘서트다. 당시 리허설을 보기 위해 출입구에 5000여 명이 몰리면서 11명이 압사하고 1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 4개의 출입구 중에서 직3문 출입구가 예정보다 일찍 열렸고, 사람들이 동시에 입장하면서 앞쪽에 있던 이들이 연쇄적으로 넘어졌다. 유명 연예인 출연으로 관객이 몰릴 것이 예상됐으나 입장 시간을 분배하는 등 안전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이 사고 원인으로 지적됐다. 입장 도중 통제선이 무너지는 사고는 과거에도 끊이지 않았다. 2002년 9월 대구시 두류공원에서 열린 ‘한가위 효 콘서트’도 입장 도중 관객 일부가 부상을 당했다.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처럼 공연 중간에 무대 쪽으로 몰리는 사람을 막지 못해 사고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열성팬이 몰리는 아이돌 공연의 경우 피해는 더 컸다. 2005년 7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음악방송 녹화 공연에서 10여 명이 부상당했 다. 90년대 전국적으로 여파가 컸던 사고는 92년 2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미국 팝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공연이었다. 1만여 명의 팬이 한꺼번에 몰리며 무대 앞쪽에 앉아 있던 관객들이 깔려 1명이 사망하고 60명이 크게 다쳤다.



 야외 대형 공연의 경우 안전사고 발생 확률이 높다.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공연 주최 측은 사설 경호업체와 계약해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울이는 것이 기본이다. 환풍구처럼 위험 지역에 경호원을 촘촘히 세워 동선을 차단해야 한다. 대형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한 관계자는 “최근 전국에서 축제가 난립하면서 경호 업체도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섭외를 하고 싶어도 사람이 없어서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행사 진행 경험이 없는 지역 축제의 경우 안전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포미닛 측 “사고 안타깝다”=포미닛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연 당시 멤버, 스태프 전원이 사고를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무대를 마치고 나왔고, 서울로 복귀하고 나서야 관련 사고 소식을 들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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