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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가을 막차 탄 LG “유광점퍼 꺼내세요”

프로야구 LG가 4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17일 롯데전에서 5-8로 졌지만 SK가 넥센에 패하면서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LG는 19일부터 3위 NC와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를 치른다. LG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프로야구 LG와 롯데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린 17일 부산 사직구장. LG팬들은 LG가 뒤지고 있는데도 환호성을 질렀다. 같은 시각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SK가 넥센에 2-7로 졌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LG는 결국 롯데에 5-8로 지고도 SK가 이날 넥센에 무릎을 꿇은 덕분에 가까스로 마지막 포스트시즌 티켓을 손에 쥐었다.

쌍둥이, 시즌 최종전서 4강 진출
롯데에 졌지만 SK 패배로 ‘행운’
내일부터 NC와 준플레이오프
5월 꼴찌서 순위 한계단씩 올라
양상문 ‘믿음의 리더십’ 통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에 오른 LG는 올해도 4강권 전력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4월23일에는 김기태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모두가 LG의 2014년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5월13일 LG 사령탑을 맡은 양상문(53) 감독은 꼴찌 LG를 4강까지 끌어올렸다. 전임 김 감독이 LG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에 신임 양 감독의 부담은 컸다. 하지만 양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엉킨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내기 시작했다.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면 선수들이 압박감을 느낄까봐 “무리하지 않고 한 계단씩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취임 당시 “LG는 최하위에 있을만한 전력이 아니다”고 한 양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를 썼다. 투수 출신답게 투수들의 역할 분담을 통해 안정된 마운드 구축에도 성공했다.



 그의 말대로 LG는 한 걸음씩 나아갔다. 6월 한 달 동안 21경기 가운데 10승을 챙기며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7월 초에는 7연승을 질주하며 6위까지 뛰어오르며 4위 싸움에 뛰어들었다.그리고 8월 21일 마침내 4위 롯데를 따라잡았다. 마지막 고비는 인천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였다. 넥센, NC, 삼성을 차례로 만나는 ‘죽음의 5연전’이 LG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10월의 LG는 예전과 또 달랐다. LG는 죽음의 5연전에서 4차례 역전승을 거두면서 4위를 굳게 지켰다. 양 감독 부임 뒤 52승1무41패(승률 0.553)를 기록한 LG의 최종 성적은 62승 2무 64패. 5위 SK(61승 2무 65패)와는 꼭 한 경기 차였다. 양상문 감독은 “유광 점퍼를 입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유광 점퍼는 LG의 가을 야구를 상징한다. LG는 19일부터 NC와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를 치른다. 1차전은 마산에서 열린다.



 시즌 중반 8위까지 떨어졌던 SK는 후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마지막까지 추격을 펼쳤다. 그러나 딱 1승이 모자랐다. 이만수 SK 감독은 “여기까지 온 것도 선수들 덕분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KIA는 한화를 5-4로 이겼다. 두산은 2-1로 NC를 눌렀다. 한편 김시진 롯데 감독은 이날 자진 사퇴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S BOX] 넥센 서건창 201안타



넥센 서건창(25·사진)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단일시즌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서건창은 17일 목동 경기 1회 말 첫 타석에서 SK 채병용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올시즌 200번째 안타. 8회 5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때려 201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종전 기록은 이종범 한화 코치가 세운 196개(1994년). 서건창은 최다안타는 물론 타율과 득점까지 휩쓸며 타격 3관왕에 올랐다. 신고선수에서 대기록의 주인공으로 성장한 서건창은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어머니 앞에서 대기록을 달성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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