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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석학 에릭 캔델이 묻는다, 생각이란 무엇일까

통찰의 시대

에릭 캔델 지음

이한음 옮김, RHK

772쪽, 3만원




본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우리는 왜 예술 작품에 감동할까. 이 감동은 그저 뇌의 화학적 반응은 아닐까. 정서란, 생각이란 무엇일까. 방대한 저작을 통해 저자가 묻는 질문이다. 저자는 기억이 저장되는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밝힌 공로로 2000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에릭 캔델(85)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다.



  무의식의 세계로 독자를 이끄는 첫 작품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중 하나인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이다. 과학과 예술이 교류하기 시작한 1900년대 오스트리아 빈에서 나온 그림이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이 그림을 비롯해 동시대 에곤 실레, 오스카 코코슈카 등의 작품에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과 첨단 뇌과학 연구성과를 버무린다.



 1929년 빈에서 태어난 저자는 아홉 살 때 나치의 홀로코스트를 피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다. “나는 어릴 때 빈을 떠나야 했지만, 그 세기의 전환기에 접했던 빈의 지적인 삶은 내 피가 되어 유장하게 흐르고 있다. 내 심장은 그 시대의 음악에 맞춰 4분의 3박자로 뛴다”(7쪽)고 했을 정도로 그는 고향인 전환기의 빈에 평생 매료됐다. 석학의 자기찾기가 회심작으로 나왔다.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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