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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노예제 부활 '공식 선언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15일(현지시간) 노예제도 부활을 선언하고 나섰다. IS가 영어 등으로 발간하는 온라인 매체 다비크(Dabiq)는 ‘최후심판일 전 노예제의 부활’이라는 글을 싣고 “이교도를 노예로 삼고 그 여성들을 첩으로 삼는 것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서도 인정한 바”라고 주장했다. IS는 이어 이라크에 거주하는 기독교계 소수민족 야지디족을 포로로 잡고 성노예로 삼은 것을 정당화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이날 IS에 의해 성노예로 납치됐다가 탈출한 야지디족 여성 등 76명을 면담한 보고서를 내고 참상을 폭로했다. 이 보고서에서 아들리(17)라는 이름의 여성은 “(이라크 북부 지역) 모술의 수용시설에 있는데 나와 다른 여성을 데리고 가면서 ‘이제 너는 내 것’이라고 하면서 마구 때렸다”고 말했다. 시브(19)라는 이름의 여성은 “IS 무장대원이 8월초 집에 쳐들어와 내 눈앞에서 남편을 죽이고 나를 모술로 끌고 갔다”며 “IS는 나와 다른 여성 여러 명을 대원들과 강제로 결혼시켰다”고 전했다. IS는 지난 8월 수천 명에 달하는 야지디족을 이라크 북부 거주지에서 몰아내고 수백명의 여성을 납치했다.



IS가 지난 7월부터 비정기적으로 발행해온 이 프로파간다 매체의 이름인 '다비크'는 마호메트의 언행록 '하디스(Hadith)'의 인류 최후의 날 부분에 언급된 시리아 북부 도시 이름이다. 이슬람교에서 이 지역은 이슬람과 기독교가 최후의 일전을 벌이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IS는 이번 호에서 영국인 포로 존 캔틀리가 “상황이 급변하지 않는 한 나도 곧 죽게 될 것”이라며 “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고 적은 글도 실었다.



전수진 기자 sujin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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