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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없이 기업 없다' 국가 유공자 집 수리 20년

대전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금성백조주택. 올해로 창립 33년을 맞은 금성백조주택은 대전과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아파트를 지어왔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역사회에 봉사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봉사활동은 정성욱(69·사진) 회장이 이끌고 있다. 우선 금성백조는 올해로 4년째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가한다. 정 회장을 중심으로 임직원 200여 명이 위아자 나눔장터에 내놓을 물품을 수집했다. 의류, 잡화, 책, 주방용품, 장난감 등 500여 점을 모아 장터에 내놓는다. 이창종 전무는 “위아자 나눔장터 참가는 회사의 중요한 행사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2014 위아자 나눔장터]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
전직원 참가, 비용 전액 부담
새터민 위해 자립센터도

 금성백조의 봉사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정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해마다 대전 지역 국가 유공자 집을 수리해 주고 있다. 1994년부터 시작된 유공자 집 수리 봉사는 올해로 20년이 됐다. 집수리 봉사는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에 실시한다. 대상자(연간 3명)는 국가보훈처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정 회장은 “30여 년간 기업 활동을 하면서 안보가 없으면 기업도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집수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집수리 봉사에는 이 회사 직원 200여 명 전원이 참가한다. 6월 한 달간 여가 시간이 있는 직원 5∼10명씩 국가 유공자 집을 찾는다. 하루에 3∼4시간씩 10일 정도 걸린다. 건축자재 구입 등 모든 필요한 준비는 직원들이 직접 담당한다. 집수리에 들어가는 비용(집당 1500만∼2000만원)도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국가 유공자 34명(5억원)의 집을 수리했다.



 정 회장은 새터민 지원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2005년 대전시 중구 중촌동에 새터민자립센터를 세우고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정 회장의 이웃 사랑 실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회사 봉사 단체인 ‘예미지 사랑 나눔 봉사단’을 30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다. 직원 200여명 대부분이 봉사단에 가입했다. 봉사단은 틈틈이 대전지역 사회복지시설 3곳을 찾아 빨래 등의 봉사활동을 해왔다. 또 2004년부터 해마다 혼자 사는 노인 등 16가구와 결연을 맺어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 회장은 살기 좋은 지역 사회 건설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6년부터 대전시와 함께 30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했다. 또 대전 3대 하천(대전천, 유등천, 갑천)살리기 운동도 펼쳤다. 정 회장은 “대전과 충청 지역 도움 없이는 30년 넘게 지역에서 사업을 해오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자원 봉사 같은 사회적 자본이 확충돼야 지역이 발전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만 졸업한 뒤 돈벌이에 나서야 했다. 20여 년간 건설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성백조주택을 설립했다.



 금성백조주택은 지난해 한국전문경영인학회로부터 ‘2012 한국창업대상’을 받았다. 금성백조주택이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 지은 아파트는 2008년 ‘전국 살기 좋은 아파트 대상’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은 회사, 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베푸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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