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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국 최대 벼룩시장 '위아자 나눔장터' 10년

충북 진천의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어린이 25명은 지난 겨울방학 때 매일 점심을 제공받았다.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해 유부초밥을 만들어 보면서 자립심과 협동심도 키웠다. 점심값이나 요리프로그램에 들어간 비용(100만원)은 아름다운가게가 후원했다. 그리고 후원금은 매년 가을에 개최되는 ‘위아자 나눔장터’를 통해 마련된 돈이다.



 재사용 축제인 ‘위아자 나눔장터’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19일에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일대 등 전국 3개 권역(서울·부산·대전)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매년 행사 때마다 전국에는 2000개가 넘는 자리가 깔렸고, 200곳이 넘는 단체가 참여했다. 사회 저명명사가 기증한 물품만 9년간 4000개가 넘는다. 참가규모와 기증물품, 판매수익금 등 모든 면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인 것이다.



 판매수입금 전액은 사단법인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전액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위·아·자’는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복지와 교육, 건강의 공정한 출발선을 마련해 주자는 ‘위스타트(We Start) 운동’, 자원 재활용을 통해 새로운 모델의 공익문화를 창출해온 ‘아름다운가게’, 시민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우리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들자는 ‘자원봉사’가 합쳐진 표현이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시민단체와 지방정부, 언론사가 장을 마련해주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 시작은 2004년 중앙일보 탐사보도 ‘가난에 갇힌 아이들’에서 시작됐다. 이 보도에 참여했던 복지·아동 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이 ‘위스타트’ 운동을 결성한다. 이후 이를 후원하기 위해 아름다운가게와 자원봉사단체, 중앙일보가 소통의 장을 만든 것이다. 요즘 우리는 중앙정부의 재정과 행정력만으로 당면한 복지·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음을 깨닫고 있다. 이럴 때에 민간과 지자체가 힘을 합쳐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위아자 나눔장터’의 진가는 더욱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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