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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대한민국 1:1 코스타리카…이동국 오른발 슛 골인!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한국 이동국이 전반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의 한국축구대표팀은 두번째 평가전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라이언 킹 이동국이 분투했지만 3골을 내어준 수비진의 경기력을 극복할 수는 없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 지난 10일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선발로 뛰지 못했던 이동국, 손흥민을 나란히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지다 전반 37분 코스타리카 중앙 미드필드에 첫골을 내줬다. 하지만 한국엔 최전장 공격수로 나선 이동국과 오른쪽 날개로 출전한 송흥민이 있었다. 전반이 끝날 무렵인 45분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손흥민이 골문으로 낮게 크로스했다. 코스타리카 수비 뒷편에서 골문으로 달려들어간 이동국이 몸을 왼편으로 틀면서 오른쪽 발로 공의 방향을 바꿔 골을 기록했다. 이동국은 지난 2000년 미국에서 열린 골드컵 조별리그 코스타리카전 자신의 대표팀 마수걸이골 이후 14년만에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경기력은 전반전에 못미쳤다. 1대1로 시작했지만 2분만에 다시 한골을 내줬다. 후반 1분20초 코스타리카 미드필드 셀소 보르게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감각적인 힐킥으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동점골을 노리던 한국은 후반 32분 요한 베네가스에게 세번째 골을 내어줬다.

이동국과 손흥민 이외 나머지 공격 자원으로는 남태희(레퀴야SC), 이청용(볼턴)이 선택받았다. 파라과이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선발이다.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장현수(광저우 부리)가 나섰다.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장현수는 A대표팀에서 기성용과 호흡을 맞추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량을 점검받게 됐다. 기성용은 파라과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주장으로 나섰다.

중앙 수비에는 김주영(서울)이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박주호(마인츠)와 차두리(서울)가 좌우 측면 수비를 맡았고, 김승규(울산)가 주전 골키퍼 자리를 되찾았지만 이날 세골을 내어줘 고개를 떨궜다.

코스타리카는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멤버들이 대거 한국전에 선발로 나섰다. 브라이언 루이스(풀럼), 조엘 켐벨(아스널)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공격수들과 함께 브라질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도 출전한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코스타리카와 역대 전적에서 3승2무2패로 앞서 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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