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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진요 처럼…"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의혹 지적에 발끈

14일 서울시 신청사 국정감사장. 새누리당 의원들이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문제를 들고 나왔다. 이에 박 시장은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타진요'에 비유하며 맞섰다.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8명을 (박 시장이)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는데, 이후 벌어지는 상황이 이해하기 힘들다. 왜 정식재판을 받지 않고 약식기소를 해달라고 재판부에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의)선처를 요구했나. 재판으로 진실을 밝혀야 하지 않나."

박원순 시장="(아들의 병역 의혹)은 병무청 조사가 끝났고, 검찰에서도 무혐의 처분이 났다. 가족에 대한 질문은 이번 서울시 국감과는 관계가 없다.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처럼 소수의 사람들이 계속 문제제기를 한다.”

박 시장이 타진요를 언급하며 반박하자 여야 의원들이 동시에 답변 태도를 문제삼기도 했다.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시장은 천만 시민의 수장이기 때문에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했고, 새정치치연합 정청래 의원도 "서울시장은 어떤 질문이라도 대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타진요를 언급한 것에 대해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2011년 보궐선거에서 타진요가 실제로 박 시장을 공격한 적이 있다"며 "타진요의 운영자였던 '왓비컴즈'는 2011년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아들의 병역문제를 공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가수 타블로의 스탠퍼드대학 학위가 거짓이라고 주장했던 타진요의 공격은 법원에 의해 허위로 드러났고, 이로 인해 타진요 회원 일부는 형사처벌을 받았다.

구혜진 기자 k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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