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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북, 권력이동 징후 없어"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40일째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쿠데타설을 낮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공개 표명했다.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현시점에 북한에서 우리가 결정적이라고 볼 만한 권력 이동의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미국 NBC방송의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정은이 여전히 북한의 지도자라고 확신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분명히 우리는 북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대부분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것이었으나 말미에 북한에 대한 문답도 있었다. 미국에서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상태를 놓고 관심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최윤희 합참의장도 13일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김정은이 뇌사상태냐”는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의 질문에 “뇌사상태는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통치에 큰 영향을 받는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서 김정은 이름 빠져=북한의 당 기관지 노동신문 인터넷 홈페이지 지면 보기 서비스를 확인한 결과 13일자 신문 6개 면 제목 등에 ‘김정은’이란 이름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간 노동신문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그를 지면에 등장시키려 했으나 편집이 달라졌다. 대신 명목상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존재가 부각돼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대행체제가 등장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통일문화연구소=정영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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